[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해시의회는 13일 오전 10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행위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해시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일본이 한국에 대해 화이트리스트 제외는 자유무역주의를 줄곧 부르짖어 왔다던 아베 정권의 메시지는 이중적이며 허울뿐이었다는 것이 확실히 증명됐다"고 밝혔다.
김해시의회가 13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남경문 기자]2019.8.13. |
그러면서 "이에 깨어있는 대한민국 국민인 56만 김해시민은 분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일본제품 불매 행위로 표출한 것은 시민의 자율적인 의사이고 합헌적인 일임이 분명하다"고 지적하며 "일본 국민도 아베 정권의 외교적 폭주를 막아내고 세계 질서에 순응하는 것이 도리"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어 "빠른 시일 안에 아베 정부가 양국 간의 상황을 제자리로 돌려 놓지 않는다면 양국 간의 갈등의 장기화로 우호 관계가 훼손되어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가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그로 인한 피해는 온전히 양국의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 분명하다"고 경고했다.
김해시의회는 이날 △일본의 우리나라 수출규제 강력 규탄 △국제 무역질서 훼손 우려 △일본의 보복적 수출규제 즉각 철회 △한·일 관계 재정립 외교적 노력 △정부의 국내 산업 보호 조치 및 부당한 수출 규제 적극 대처 등을 요구했다.
김해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희성 원내대표는 "일본 경제산업성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한 조치는 첨단산업 소재를 보복 조치로 활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는 세계무역기구(WTO)협정 국제규범에도 정면 배치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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