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업이익 7억원...전년比 90.3%↓
매출액 457억원...전년比 15.2%↑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넥스트아이가 상반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하반기 적자회사 정리로 실적개선에 나선다는 의지다.
[로고=넥스트아이] |
지난 14일 넥스트아이가 발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0.3% 줄어든 약 7억원, 당기순손실은 약 40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약 4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늘었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자회사 금다메리를 통한 신규 화장품 사업으로 화장품 사업부 매출이 늘었지만 유통 채널 확대, 신제품 마케팅비, 위생허가 비용 등 초기 투자비용이 늘었다"며 "회계기준 강화로 머신비전 검사장비 사업부 충당부채를 설정해 상반기 소폭 흑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자 자회사였던 원뷰티면세점을 매각하고, 네일제품 전문기업 INS코리아를 연결 대상 기업에서 제외해 발생한 손실을 상반기에 계상해 하반기에 추가적인 손실 부담은 없다"며 "전체적인 사업구조 안정화로 하반기 매출 상승폭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자회사 유미애는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약 15억 늘어난 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상반기 가맹점 121개를 추가로 계약해 600여개의 가맹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회사 금다메리는 상반기까지 매출액 9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월 선크림을 런칭하고, 4월 마스크팩 신제품을 출시했다. 마스크팩은 제품 런칭 후 70일만에 10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렸다. 중국 온, 오프라인 채널로도 확장시킬 계획이다.
머신비전 검사장비 사업부는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약 12억 늘어난 148억원 규모 검사장비를 수주했다. 진행률 기준 회계처리방식에 따라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매출이 인식된다. 대금 회수가 늦어져 발생한 대손충당금도 회수 이후 하반기 이익으로 계상될 예정이다.
2차전지 엑스레이 검사장비 전문기업인 자회사 이노메트리는 상반기 누적 매출액 118억6000만원, 영업이익 18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검사장비 전문 자회사 마인즈아이는 상반기 흑자전환했다.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