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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세계평균기온, 140년 만에 가장 높았다”-NOAA

기사입력 : 2019년08월16일 16:41

최종수정 : 2019년08월16일 16:41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올해 7월의 세계평균기온이 기록이 남아있는 1880년 이후 약 140년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NHK에 따르면 미국해양대기국(NOAA)은 15일(현지시간) 세계의 기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의 평균 기온이 16.73도를 기록하며 20세기 평균인 15.8도보다 1도 가까이 높았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세계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것은 2016년 7월의 16.7도였다.

올해 7월 세계평균기온이 1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그 중에서도 미국의 알래스카주와 캐나다의 서부 지역, 러시의 중앙부 등에서는 평년보다 기온이 2도 이상 상승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대규모 산불이 보고되고 있으며, 북극해에서도 위성사진을 사용해 관측을 시작한 이래 빙하의 면적이 가장 작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럽 각지에서는 열파에 의한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기온 상승은 환경뿐 아니라 인간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NOAA는 지적했다.

NOAA에 따르면 세계평균기온은 34년 이상에 걸쳐 모든 달에서 전년 같은 달보다 기온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 각국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유엔 IPCC(기후 변동에 관한 정부 간 패널)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이 늦어지면 식량 공급이 곤란해지는 등 중대한 영향을 초래할 것이란 경고를 담은 보고서를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인도 첸나이 여성들이 말라붙은 주민들이 만든 강에 구멍에서 물을 길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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