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로 권농동·용산 소월길 등 12곳 골목길 재생사업 신규 지정

기사입력 : 2019년08월19일 11:50

최종수정 : 2019년08월19일 11:50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각종 음식점이 난립해 있는 종묘 주변 골목길이 문화재와 연결된 역사적 의미를 살린 골목길로 탈바꿈한다.

또 성동구 송정동 일대 골목길은 소상공인을 위한 브랜드 골목길로 바뀐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019년 골목길재생사업지 12곳을 새롭게 선정하고 본격적인 골목길재생에 나선다.

이번에 선정된 골목길재생 사업지는 △종로구 권농동 일대 △용산구 소월로 40·44길 △성동구 송정동 일대 △광진구 자양4동 뚝섬로30길 △중랑구 묵동 일대 △강북구 수유동 일대 △도봉구 창3동 일대 △마포구 망원1동 월드컵로19길 일대 △양천구 목4동 일대 △강서구 화곡8동 일대 △구로구 고척로3길~경인로15길 일대 △관악구 난곡로15길 일대 등이다.

골목길 성격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거 중심 골목길 6개소, 상업 중심 4개소, 테마 중심 2개소이며, 도로의 연장은 135~1450m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골목길 재생사업지에는 3년에 걸쳐 골목 당 총 10억원이 지원된다. 이 중 2억원은 골목길 재생 실행계획 수립 및 공동체 기반 마련을 위해 쓰고 나머지 8억원으로는 골목길 주변 보행환경 개선 및 생활 인프라 확충, 골목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일정 지역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정해 대규모로 재생하는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1km 내외 골목길을 대상으로 현장밀착형 소규모 방식으로 추진하는 특성을 갖는다.

대상 골목길은 성격 유형에 따라 주거 중심 생활 골목, 상업 중심 상업 골목, 테마가 있는 골목 등이다. 너비 및 용도에 따른 유형으로는 너비 4m 미만의 차가 다니지 않는 주거 중심의 보행로와 너비 8m 미만의 보행 중심 생활도로, 너비 10m 미만의 근린 상권 생활도로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종로구 권농동의 경우 주변 창덕궁, 종묘와 같은 문화재와 연결하고 주변 섬유 및 주얼리 공예 등과 연계해 권농동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살린 골목길로 활성화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성동구의 경우 '우리동네 실험실 리빙랩 프로젝트'에 따라 마을 주민들이 직접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한다. 이 과정에서 '1골목 1브랜드 골목조성' 사업 등을 추진해 주민 체감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구로구 고척로3길~경인로15길의 경우 경사가 급하고 보행과 차량이 분리되지 않은 골목길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마을 중간중간 방치된 공원 등을 정비해 주민에게 휴식과 소통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마을 주민들이 운영할수 있는 마을카페를 조성하고 오류동 참외를 청년창업자들과 연계 마을 특화 음료로 개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12곳은 올 하반기에 실행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골목길 재생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해 서울시에서 선정한 시범사업지 2곳과 자치구 공모로 선정한 11곳을 포함해 총 25개 지역에서 골목길 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용산구 후암동 두텁바위로 40길을 비롯한 2개소에 대해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말 자치구 대상 공모에서 종로구 운니동·익선동 일대와 중구 장충동2가, 노원구 월계동 일대 11곳을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골목길 재생의 핵심은 열악하고 낙후된 골목길의 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하고 골목길을 중심으로 한 주민공동체를 되살리는 것”이라며 “골목길재생 실행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전 사업을 주민들과 함께 해나가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서울시]

dong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