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만, 23일 태국과 맞대결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8강 라운드 일정을 시작한다.
스테파노 라바리니(41)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22일과 23일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리는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8강 라운드서 대만, 태국과 차례대로 격돌한다. 태국은 내년 1월 한국과 올림픽 본선 진출권 놓고 다툴 팀이기도 하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8강 라운드 일정을 시작한다. [사진= FIVB] |
1975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준우승만 7번을 기록한 한국은 이번 대회서 첫 우승을 기대해볼만 하다. 아시아 최강인 중국은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냈고, 일본은 올림픽 개최국으로 본선에 진출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최정예로 대표팀을 꾸리지 않았다.
한국과 맞북을 태국은 C조에서 대만(3대1, 승)과 뉴질랜드(3대0 승)를 가볍게 제압하고 조 1위로 8강 조별리그에 안착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대회를 앞둔 19일 "당장 이번 대회에서 태국에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시아선수권 태국전에서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치면, 내년 1월 맞대결에도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스' 김연경(32)은 "태국은 좋은 팀이다. 당연히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다. 우리도 태국전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좋은 경기를 할 자신이 있다. 홈팬들께서 응원해주시면 더 힘이 날 것 같다"고 했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도 태국에 세트 스코어 1대3으로 패한 바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태국에 밀려 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한 한국이 안방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서 설욕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은 8강 라운드 진출에 성공, 올림픽 대륙 예선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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