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위대한 쇼', 송승헌이 그리는 가족 소동극…"유쾌함·슬픔·감동 공존, 자신있는 작품"

기사입력 : 2019년08월21일 15:21

최종수정 : 2019년08월21일 15:2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위대한 쇼’를 통해 송승헌이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전 국회의원과 4남매의 유쾌한 가족 소동극이 안방극장에 벌어진다.

21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tvN 새 드라마 ‘위대한 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용휘 감독, 송승헌, 이선빈, 임주환, 노정의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임주환(왼쪽부터), 노정의, 신용휘 감독, 이선빈, 송승헌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8.21 mironj19@newspim.com

이번 작품은 전 국회의원 송승헌(위대한 역)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신 감독은 “새롭게 시작하는 ‘위대한 쇼’는 정말 편안하고 즐겁게 만들고 있다. 방송까지 행복하게 기다리고 있다.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은 정의를 실현하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이 점점 초심을 잃고 현실과 타협하고 열정을 잃은 국회의원으로 전락한다. 그래서 선거에서 떨어져 절망으로 괴로워할 때, 문제투성이 4남매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면서 발생하는 가족 소동극이자 국회의원의 성장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또 “tvN 색깔과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 tvN이 독특한 소재를 주로 선보였다면, ‘위대한 쇼’는 유쾌한 가족 소동극이다. 이 작품을 처음 기획했을 때, 많은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소재를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송승헌은 그간 숱한 작품에서 선보인 진중한 이미지와 다르게 힘을 뺀 코믹으로 찾아왔다. “많은 분들이 저를 떠올리면 진중한 이미지를 생각하신다”고 운을 뗀 송승헌은 “‘블랙’ ‘플레이어’를 하면서 다른 색깔에 도전하면서 창피하지만 최근 연기하면서 재미를 많이 느꼈다. 이번 작품도 정치라는 소재가 있지만 제가 왜 이 작품에 참여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주 무겁지 않고, 가볍게 힘 뺀 연기를 했던 것 같다. 이런 모습은 첫 방송을 보시면 모든 궁금증이 풀리실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임주환(왼쪽부터), 이선빈, 송승헌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8.21 mironj19@newspim.com

이어 “이 작품이 갖는 이야기의 힘이 어떤 작품보다 크기 때문에, 큰 감동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많은 기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신 감독은 “송승헌 씨의 이전 작품을 보면서 그 안에 유쾌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게 됐다. 솔직히 말하면, 송승헌 씨가 갖고 있는 대중성이 필요했다. 오히려 진중하고 무거운 것보다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작품은 패륜아로 낙인찍힌 송승헌이 4남매를 만나면서 다시 이미지를 회복하는 내용을 담았다. 4남매에서 동생들을 모두 이끌어야 하는 인물이 바로 노정의다.

노정의는 “처음에 태풍이, 송이 역을 맡은 김준, 박예나가 낯을 많이 가려서 친해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아이들이 젤리를 좋아하니까 젤리를 주면서 다가갔다. 애들이 좋아하는 만화에 대해서 알아보기도 했다. 장난치는 것도 워낙 좋아해서 장난끼를 숨기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집중해서 끝내면 젤리 하나 줄게’라면서 이끌었다”고 남다른 리더십을 드러냈다.

특히 송승헌은 “드라마 내에서 정의 양이 감수해야 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연기하는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정의 양이 아니면 할 사람이 없었을 것 같다.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용휘 감독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위대한 쇼'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2019.08.21 mironj19@newspim.com

극중에서 송승헌이 4남매의 아빠 역할을 한다면, 이선빈은 엄마 역할을 맡는다. 이선빈은 “엄마 역할을 하려고 한 건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하게 된다. 4남매가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다. 옆에서 보는 제가 아니라 누가 와도 엄마 역할을 하게 만든다. 아이들을 보고 사건들을 겪어 가면서 수연이도 배워 나가는 게 있다”고 말했다.

‘위대한 쇼’는 원래 ‘60일 지정생존자’의 후속인 ‘유령을 잡아라’ 이후에 편성됐다. 하지만 ‘유령을 잡아라’의 제작 문제로 ‘위대한 쇼’가 먼저 편성됐다.

신 감독은 “스태프들의 근로시간을 제작 가이드에 맞춰 지키려고 사전제작했다. 그런 과정이 있어서 갑자기 편성이 변경됐다고 해서 피해를 받은 건 없다. 다만 여유를 갖고 진행하려던 후반 작업이 조금 당겨졌지만, 여러 스태프들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끝으로 신용휘 감독은 “이 작품을 가족 소동극이라 표현했지만 그 안에는 슬픔과 감동이 공존한다. 유쾌함과 즐거움 모두 있으니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자신있다”고 말했다.

‘위대한 쇼’는 총 16부작으로 오는 26일 첫 방송되며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30분에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