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한국당 부산 당협위원장 "조국, 인사청문회 대신 법의 심판대에 서야"

기사입력 : 2019년08월22일 13:47

최종수정 : 2019년08월22일 13:47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당협 위원장들이 각종 논란에 휩싸인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한국당 부산광역시당 당협 위원장은 22일 오전 11시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즉각 사퇴하고 법의 심판대에 서야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당협위원장들이 22일 오전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들은 각종 의혹에 휩싸인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촉구와 함께 지명 철회 시까지 부산시내 전역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해 나겠다고 밝히고 있다.[남경문 기자] 2019.8.22.

이들은 "조국 후보자와 가족에 대한 각종 의혹은 국민들이 이해하고 참아낼 수 있는 한계점을 이미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 만으로도 사퇴해야 할 이유가 차고 넘친다"고 조 후보자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정부 여당이 조국 후보자를 옹호하고 사퇴 요구를 정치공세로 몰아가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고 기만하는 일"이라며 "조국 후보자가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는 것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자신을 지켜 주리라는 또 다른 특권의식의 발로"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조국 후보자의 위법과 위선, 특권과 특혜는 사회정의와 법치질서를 무너뜨렸고, 교육의 기본가치를 훼손하였으며 투기와 편법으로 경제정의를 침해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날 △기술보증기금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대한 수십억 원에 달하는 채무, 법을 방패삼아 회피·면탈 △딸 위장전입, 특목고 진학, 허위 스펙 쌓기, 황제 장학금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한 뒤에는 2차례 유급에도 불구하고 학업을 계속하라며 1200만원의 장학금을 6학기 동안 혼자만 받는 특혜를 누렸다"면서 "조국 후보자 딸의 특혜와 특권은 교육기회의 균등한 보장이라는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며, 교육을 통해 신분과 계층상승을 위한 교육 사다리를 차버리는 것"이라고 맹공했다.

이어 "국민들을 더욱 분노케 하는 것은 조국 후보자가 ‘상속 한정승인’으로 법원으로부터 부친의 12억원 채무를 단돈 6원으로 탕감 받은 불과 열흘 뒤 전 재산 56억원을 넘는 75억원을 사모펀드에 출자약정하고 실제 10억원을 납입했다는 사실"이라며 "이것이 정의와 공정, 원칙의 가치를 외치던 진보 귀족의 적나라한 민낯"이라고 조 후보의 도덕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만약 조국 후보자가 법과 정의를 다루는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우리나라의 법치질서와 사회정의는 무너질 것이다"며 "조국 후보자가 서 있어야 할 곳은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법의 심판대’이어야 한다"고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한국당 부산광역시당 당협 위원장은 조국 후보자에 대한 자진사퇴 촉구 및 지명철회를 위해 시내 전역에서 1인 시위를 펼쳐 나가기로 했다.

한국당은 조국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기 위해 오는 24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이어 30일 부산에서도 대규모 장외 집회를 검토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