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9월4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일민미술관에서 개최
무용, 음악 등 '비물질예술의 기록과 판매' 주제로 토크쇼 진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오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9일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일민미술관에서 2019 작가미술장터 '퍼폼 2019:린킨아웃'이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하는 '퍼폼 2019:린킨아웃'에는 국내 작가 12팀이 국제 퍼포먼스 네트워크팀 'PAN ASIA'와 협력해 쇼케이스 공연을 선보이며 78팀의 작가가 상설 마켓인 예술 레스토랑 '린킨아웃'에 참여한다. 이외에도 관객 참여 퍼포먼스와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작가미술장터 퍼폼 포스터 [사진=작가미술장터] |
'린킨아웃'은 비물질 형태의 작품 유통과 소비를 본격적으로 실험하고 실행하기 위해 시도하는 예술 레스토랑이다. 카페라는 익숙한 방식으로 낯선 시간을 소비하는 새로운 형태의 미술 향유다. 관객이 원하는 작품을 선택하고 대여하면 테이블에 작품을 서빙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작품을 보다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만질 수 있어 작품에 보다 깊숙히 접속(Link-in)할 수 있다.
'린킨아웃'에서는 영상, 퍼포먼스, 낭독뿐 아니라 회화, 설치 분야를 아우르는 78명의 작가가 참여,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독특한 경험을 상상하도록 한다. 낯선 이와의 비밀 통화, 만져보지 못한 조각의 조립, 링크 틈 사이사이를 넘나드는 모험 등 관객이 미술에 접속할 수 있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린킨아웃'은 작품의 단순 판매를 넘어 대여권, 전시권, 상영권, 시간 당 분할 판매권 등과 같은 새로운 비물질 형식의 판매 방식을 고안함으로써 미술의 대안적 전시와 판매 방식에 다가서고자 하는 의미있는 시도를 보여준다.
'퍼폼 2019:린킨아웃'에서는 총 3회에 걸쳐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예술가와 기획자들이 '비물질예술의 기록과 판매'를 주제로 토크쇼도 진행한다. 판매와 기록이 어려운 퍼포먼스나 물리적 형태로 구현되거나 소장이 어려운 작품에 대한 현실 인식을 기반으로 생산, 소비, 교환 등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외에도 관객득의 독특한 취향과 대중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대거 펼쳐진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