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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돈케어 다시보기] 중국, 플랫폼·환경기업이 뜬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05일 09:34

최종수정 : 2019년09월05일 09:34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중국 종목을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시간이자 유돈케어 주식 시리즈의 마지막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먼저 이현정 삼성증권 연구원이 추천한 종목 살펴볼텐데요. 핀둬둬와 도위입니다. 두 종목 모두 100% 중국 기업이지만 미국에 상장되어 달러로 거래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중국 기업의 미국 상장은 변동성이 큰 중국 시장의 리스크 요인을 상쇄시켜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먼저 소개할 기업은 모바일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핀둬둬입니다. 신생기업이자 고성장 기업으로 알려졌는데요. 

핀둬둬의 3가지 수익모델을 소개합니다. 먼저 텐센트의 '위챗'을 활용해 기존 '위챗' 고객이 불편함 없이 핀둬둬의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또한 3,4선 도시를 공략해 생활 필수품을 판매하는 전략을 추구했는데요. 1,2선 도시의 소비층보다 소비여력이 낮은 점을 적극 공략한 전략입니다. 

마지막으로 AI 기술로 소비자의 검색 패턴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비용은 낮추면서도 효율적으로 상품을 추천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핀둬둬의 성장 요인으로 '젊은 기업'이 꼽히기도 합니다. 핀둬둬는 직원 평균 연령이 27세이며 CEO역시 구글 출신의 젊은 사업가입니다. 

핀둬둬는 성장성은 높지만 적자를 기록중이라는 점을 유의해서 봐야 합니다. 올해는 흑자 전환을 기대했지만 이루지 못했습니다. 비용을 상쇄할 매출을 내지 못하면 투자자의 희망이 실망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소개할 기업은 중국판 트위치로 불리는 도위입니다. 한국의 아프리카TV와 비슷한 기업으로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스트리밍 기업 도위는 5G 상용화와 함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고화질과 빠른 속도가 특징인 5G 상용화로 스트리밍 시장이 만개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현정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도위를 살펴볼 때 '후야'를 참고하면 좋다는 조언을 했습니다. 먼저 상장한 '후야'와 도위를 비교하며 투자의 지표로 삼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테마를 바꿔 중국의 환경 관련 기업을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중국은 쓰레기 분리수거 등 환경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관련 정책을 실행중인데요. 중국 환경 정책 변화에 따라 수혜를 입을 기업은 어디일까요?

한남환경이라는 기업인데요. 쓰레기 처리 사업뿐만 아니라 도시가스 사업도 함께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쓰레기 처리 규모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남환경의 수혜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또한 도시가스 상하수도 요금 인상에 따라 수혜가 기대됩니다. 중국 남방 지역은 전통적으로 난방시설이 잘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 중국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도시가스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최대한 메리츠종금증권 대리가 마지막으로 소개할 기업은 항서제약입니다. 항서제약은 중국 제약사 중 R&D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기업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 중 항서제약의 아파티닙 신약 개발에 따라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됩니다. 아파티닙은 기존 세포를 죽이지 않고 암세포만 골라낼 수 있는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약 종목은 변동성이 큰 점이 약점으로 꼽히는데요. 그러나 항서제약은 기존에 개발됐던 신약 등의 매출로 변동성 리스크를 다소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현정 연구원이 마지막으로 소개할 기업은 심남전로인데요. 중국 최대의 PCB(인쇄회로기판) 업체입니다. 특히 심남전로는 통신 사업 비중이 매출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심남전로 역시 5G 상용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대표적인 종목입니다.

5G 상용화에 따라 PCB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며 5G 기지국 설치로 인해 더 많은 물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심남전로는 화웨이 이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기업이기도 한데요. 이 연구원은 '물론 타격이 있을 수 있지만 미국의 제재로 기존 장비를 바꾸는 일은 기업 입장에서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여기까지 전문가가 추천한 중국 기업을 살펴봤습니다. 무려 12종인데요. 그만큼 꼼꼼하게 정리해 드렸습니다. 유돈케어 주식 시리즈가 이것으로 막을 내립니다. 주식 시리즈가 끝나면 펀드, ETF 시리즈로 찾아뵐 예정입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

유돈케어, 주식 시리즈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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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lee@new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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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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