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MLB] '피홈런 3개' 류현진, 4⅓이닝 7K 7실점… 시즌 4패 위기

기사입력 : 2019년08월24일 12:56

최종수정 : 2019년08월24일 12:57

류현진, 통산 6번째 3피홈런 경기… 만루포 허용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시즌 4패 위기에 빠졌다.

류현진(32·LA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9피안타(3피홈런) 7탈삼진 1볼넷 7실점(7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즌 13승에 도전한 류현진은 이날 경기전까지 23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AL) 2위에 올라있는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통산 6번째 3피홈런 경기로 부진하며 시즌 4패 위기를 맞이했다.

특히 홈에서 극강했던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은 지난 4월27일 이후 9경기 만에 홈런을 내주는 등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올 시즌 첫 만루포를 허용했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피홈런 3방에 무너졌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D.J. 르메이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애런 저지와 글레이버 토레스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게리 산체스까지 2루 뜬공으로 잡아내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다저스 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포구 실책을 범하며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지오바니 어셀라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브렛 가드너를 얕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3루 주자 그레고리우스를 묶어뒀다. 이어 키메론 메이빈을 삼진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투수 제임스 팩스턴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탈출했다.

3회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르메이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저지는 류현진의 4구째 80.8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토레스를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산체스에게 또 다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았다. 류현진은 그레고리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다저스 타선이 3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2루타로 출루한 뒤 류현진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A.J. 폴락은 좌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1대2를 만들었다.

류현진은 4회초 선두타자 어셸라를 삼진, 가드너를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메이빈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팩스턴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주자를 지웠다.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르메이휴와 저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후 토레스의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산체스를 고의사구로 내보내 1사 만루. 후속타자 그레고리우스는 초구 90.4마일 가운데 몰린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류현진은 이후 어셸라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아담 콜라렉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콜라렉은 가드너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 류현진이 남겨둔 승계주자가 홈을 밟아 자책점은 7점이 됐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