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시설물 공사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사직실내수영장을 휴장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2019.1.7. |
이번 공사는 사직실내수영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편의시설을 보강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직실내수영장은 지난 1989년 개장한 부산의 대표적인 수영장이자 제1급 공인시설로 경영풀, 연습풀, 어린이풀, 다이빙풀 등을 갖추고 있으며, 경영 전 종목을 비롯한 수구·다이빙·아티스틱스위밍 등 경기가 가능한 체육시설이다. 이곳은 매년 70여만 명의 부산 시민과 300여명의 선수가 이용하고 있지만, 개장 이래 30년이 지나며 시설이 노후해 그동안 안전 보강과 시설 개·보수 공사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시는 오는 9월부터 안전을 위한 내진보강공사와 연습풀, 샤워실, 옥상 등 편의시설 개·보수 공사를 거쳐 내년 1월 2일 새로운 모습으로 수영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에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수영장 이용이 전면 제한된다. 체육시설관리사업소 측은 수영장을 이용하는 시민과 선수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수막, 입간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휴장을 안내하고, 관계기관에도 적극 알리고 있다.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사직실내수영장은 하루에 3000명 이상이 이용하는 부산 유일의 제1급 공인수영장이지만 그동안 시설 노후화로 불편이 있었다"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공사이니 시민들께서도 휴장을 양해해주시길 바라며, 내년 1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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