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시즌3승·통산 17승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더 많은 우승기회를 잡지 못해 아쉽지만,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을 설욕했다."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최종합계 18언더파 267타를 기록, 시즌 3승과 통산 17승을 달성했다.
로리 매킬로이가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리 매킬로이가 타이거 우즈에 이어 PGA 투어 챔피언십 다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PGA 영상 캡쳐] |
매킬로이는 우승 후 PGA와의 인터뷰서 "지난해 이 대회서 18번홀 그린까지의 걸음을 즐기지 않았다. 타이거 우즈와의 경쟁에서 내 플레이가 마음에들지 않았다. 이 대회서 설욕해 기쁘다. 한 해동안 얼마나 대단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는지 놀랍다"고 말했다.
로리 매킬로이는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서 4오버파로 최종합계 5언더파를 기록했다. 그는 우승을 차지한 타이거 우즈에 6타차 뒤진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이번주 내 목표는 선수들 중 최저타를 기록하는 것이었다. 오늘 18번홀 버디를 추가하며 그 목표를 달성했다. 오늘 경기를 돌이켜보면, 브룩스 켑카, 잰더 쇼플레 그리고 나까지 3명이 선두경쟁을 벌였다. 후반에 접어들면서 잰더와 나 두명이 남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14번홀, 15번홀에서 2개홀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16번홀에서 큰 파세이브흘 했고 17번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경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최고의 시즌이다. 내년에도 더 발전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올 시즌 나는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다. 시즌 3승도 대단하지만, 더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해 아쉽다. 내년에도 꾸준하게 일관된 플레이로 발전하고싶다. 내 스스로가 뿌듯하나. 오늘은 우승을 만끽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매킬로이는 2016년 이후 3년 만에 페덱스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타이거 우즈(44·미국)에 이어 투어 챔피언십 다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1500만달러(약 181억원)의 보너스상금을 거머쥐었다.
로리 매킬로이가 통산 17승을 달성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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