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자유한국당 새 충북도당위원장에 4선의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이 추대됐다.
26일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등에 따르면 충북도내 당협위원장 6명은 지난 24일 서울에서 만나 차기 도당위원장에 정 의원을 합의 추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 의원은 원내대표와 당 대표 권한대행을 역임한 상황에서 도당위원장직을 맡는 것이 부담스러운 만큼 수락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청주시의원들이 26일 국회를 방문, 정우택 의원에게 충북도당위원장직 수락을 호소하고 있다.[사진=청주시의회] |
이에 자유한국당 청주시의회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정 의원을 만나 도당위원장직을 맡아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김병국 전 청주시의장과 김현기 부의장, 박정희.안성현 시의원 등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정 의원에게 자유한국당 청주시의원 13명 전원의 서명이 담긴 의견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의견서에서 "8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4.15 총선에서 청주뿐만 아니라 충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한 경륜과 강력한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도당위원장직 수락을 요청했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새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해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당 사무실에서 새 도당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등록한 후보가 1명이면 충북도당 운영위원회에서 선출한다. 2명 이상이 후보자로 나서면 충북도당 대회를 열어 경선을 통해 뽑는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