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 미국 뉴스핌] 전욱휴 전문위원·특파원 = 미국 서부에서 LPGA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이 열린다. 대회 장소인 콜럼비아 엣지 워터 컨츄리 클럽은 오레곤주 포틀랜드시에 위치해 있다.
1972년도에 시작된 이 대회는 아주 오래된 LPGA대회로서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1972년과 1973년에는 캐디 위드워스가 연속해서 우승을 차지했다. LPGA 88승을 기록한 캐디 위드워스다.
콜럼비아 엣지 워터 칸츄리 클럽은 6476야드, 파72로 코스를 셋팅했다. 총 상금 130만달러 (한화 15억7000만원) 을 걸고 144명의 선수가 나흘간 격돌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총 16명이다. 고진영,이정은6, 그리고 박성현 선수가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가장 최근에 우승한 한국 선수는 허미정 선수로서 2009년에 13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 [사진= 전욱휴 전문위원·특파원] |
이정은6. [사진= 전욱휴 전문위원·특파원] |
대회 장소인 콜럼비아 엣지 워터 컨츄리 클럽의 특징을 살펴보면 2019년도에 LPGA 대회가 열렸던 장소 중에서 그린이 가장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린 스피드는 13.5로 11.5 또는 12 의 그린 빠르기를 가졌던 다른 대회 장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빠르다.
페어워이가 좁은 편이며 페어웨이 주변에는 거대한 침엽수 나무가 페어웨이 양 옆으로 즐비해 있다. 장타가가 아니더라도 260 전후의 드라이버 거리를 가진 골퍼들은 4개의 파5중에서 2~3 개 정도는 투온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에 우승을 위해서는 빠른 그린에서 잘 훈련된 골퍼에게 유리할 듯 하다. 대회 준비 기간중에 선수들이 가장 집중해서 연습하는 장소도 그린과 숏 게임 연습장소였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다는 박성현 선수는 드라이버샷의 방향성만 자신의 평소 기록처럼 대회에 임한다면 4개의 파5홀에서 3홀 이상은 투온을 가져갈 확률이 아주 높다. 박성현선수의 2019년 드라이버샷의 기록은 70.3퍼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276야드로 4위를 지키고 있다. 온 그린 상태에서 평균 퍼팅수도 1.761로 7위를 기록하고 있다.
고진영선수는 평균 퍼팅수 1.740으로 박성현 선수를 약간 앞서고 있다. 고진영 선수의 가장 강한 면은 그린적중률에서 80.2로서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흔들리지 않는 아이언샷의 리듬감이 아주 돋보인다.
이정은6선수는 현재 상금랭킹 2위를 기록하고 있고 드라이버샷의 정확도는 72.6퍼센트를, 평균 드라이버샷의 거리는 266야드로서 3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선수로서 상위 그룹에 속해 있는 고진영, 박성현 그리고 이정은6선수들의 우승 가능성은 아주 높다고 볼수 있다. 하지만 페어웨이가 좁아서 드라이버샷의 실수는 점수를 지키는데 아주 큰 방해 요소가 될 수도 있다. 16명의 한국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빠른 그린에서 아주 셈세한 퍼팅의 거리와 방향을 지키는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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