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CJ헬로비전 매각 결정시 ROE 소폭 하락"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IBK투자증권은 30일 CJ ENM에 대해 커머스·미디어 부문 매출 증가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6000원을 제시했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CJ ENM의 매출은 4조75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8.6%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35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41.9% 증가할 것”이라며 “CJ오쇼핑 합병 효과로 커머스 부문 매출이 늘고 CJ헬로비젼 이익 기여로 미디어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용희 연구원은 “미디어 부문 매출은 TV와 디지털 광고 성장 및 자회사의 드라마 제작 매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15.9% 증가할 것”이라며 “커머스 부문은 같은 기간 디지털 매출과 자체 브랜드(PB)·상품기획(MD) 판매 증가 영향으로 7.9%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료=IBK투자증권] |
박 연구원는 “영화부문 매출은 1분기 극한직업, 2분기 기생충 효과로 전년보다 43.3% 증가할 것”이라며 “음악 부문 매출은 매니지먼트와 콘서트 매출 증가로 0.3%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미디어 36%, 커머스 29.7%, 영화 4.9%, 음악 5.4%, CJ헬로 24.1%이다. 양대축은 미디어와 커머스이며 세번째 중요한 사업부문인 CJ헬로는 연내 매각을 앞두고 있다.
박 연구원은 "2019년을 동사의 단기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 저점으로 보고 내후년까지 ROE는 반등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이는 CJ헬로비전 매각을 감안하지 않은 수치이며 연내 매각이 결정된다면 ROE 레벨은 소폭 하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