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청년 아픔 공감할 수 있는 후보인가?"…조국 딸에 박탈감 2030

기사입력 : 2019년08월31일 15:04

최종수정 : 2019년08월31일 15:04

조 후보는 대담에 끝내 불참.."참석 여부조차 통보받지 못해"
"조 후보가 청년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인지 의문" 비판
"개천에서 용 아닌 우주비행사 된 조 후보 딸"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조국 딸은 우리와 출발선부터 달랐다. 같은 외고생이지만 걷는 길이 너무 달랐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공개대담을 제안했던 20~30대 청년들이 “조 후보자 딸은 일반적인 청년들과 출반선부터 달랐다”고 분노했다.

시민단체 ‘청년전태일’은 31일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스퀘어에서 ‘조국 후보 자녀와 우리의 출발선은 같은가?’를 주제로 대담회를 열었다. 대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조 후보 자녀의 입시논란을 보면서 청년들은 이질감과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31일 시민단체 청년전태일이 ‘조국 후보 자녀와 우리의 출발선은 같은가?’를 주제로 대담회를 가진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임성봉기자]

고졸 출신 노동자라는 A씨는 “몸이 불편한 부모님을 대신해 5년 동안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데, 조 후보 자녀 문제를 보면서 내 삶이 비참하고 초라했다”며 “조 후보가 과연 저와 같은 상황에 놓인 청년들의 아픔에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는 후보자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 딸과 비슷한 시기에 외고를 다녔다는 B씨는 “모든 외고 학생들이 조 후보 자녀처럼 스펙을 쌓을 수 있는 건 아니다”며 “인맥을 활용해 쓸만한 비교과 활동을 하고 그 어렵다는 수시도 한 번에 붙어서 간 그 친구(조 후보 딸)는 나와 같은 외고생이지만 걷는 길이 너무 달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조 후보가 과거 ‘개천에서 용이 날 필요 없이 붕어와 가재 등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말했는데 과연 그 삶이 행복한 것이 맞냐”며 “조 후보 자녀는 개천에서 용이 된 것이 아니라 우주를 나는 우주비행사가 됐다”고 지적했다.

발언자로 단상에 오른 김성경 민중당 공동대표도 “조 후보 사태를 보며 부모의 재산, 능력, 학력을 고스란히 대물림 되는 현실 볼 수 있었다”며 “우리 사회의 수많은 청년들과 조 후보 딸과 과연 같은 출발선에 서 있다고 조 후보가 말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년들의 공개대담 제의에도 조 후보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앞서 청년전태일 측은 지난 29일 조 후보자에게 "부모의 자산에 따라 태어날 때부터 인생이 결정되는 불공정한 사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며 공개대담을 제안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