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준 개인순위 5위 기록 중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샤를 르클레르가 2019 F1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샤를 르클레르(21·모나코)는 지난 1일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열린 2019 세계자동차연맹(FIA) 포뮬러1(F1) 월드 챔피언십 14라운드서 1시간23분45.710초만에 완주, 폴투윈을 달성했다. 르클레르는 이 대회서 자신의 생애 첫 F1 우승을 신고하며 소속팀인 페라리에게도 시즌 첫승을 안겼다.
샤를 르클레르가 2019 F1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샤를 르클레르의 경주차 [사진=로이터 뉴스핌] |
르클레르는 이날 과감한 레이스를 펼치며 잠시 선두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추월에 성공하며 피니시라인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르클레르는 기뻐할 수 없었고, 샴페인 세리머니도 펼치지 않았다. 바로 어린 시절 친구이자 라이벌로 함께 지낸 위베르가 F2 경기 도중 사망했기 때문이다.
르클레르는 우승 후 기자회견서 "오늘 우승으로 어린 시절의 꿈이 이루어졌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함께 레이스를 했던 친구를 잃었다. 오늘 승리는 위베르에게 바치겠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프랑스 출신 '유망주' 드라이버 앙투안 위베르(23)는 같은날 열린 FIA 포뮬러 투(F2) 벨기에 그랑프리서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
위베르와 충돌한 미국 출신 드라이버 후안 마누엘 코레아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다행히 안정을 되찾았다.
그랑프리 대회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은 2014년 10월 F1 일본 그랑프리 때 사망한 달리한 비안키(프랑스)에 이어 약 5년만이다.
13 라운드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르클레르는 2019 시즌 F1 월드챔피언십서 157점으로 5위를 기록 중이다.
1위부터 4위까지는 현존 최고의 레이서 루이스 해밀턴(34·영국), 발테리 보타스(30·핀란드), 맥스 베르스타펜(21·벨기에), 세바스찬 베텔(32·독일)이 각각 자리하고 있다.
현재 컨스트럭터스(제작사) 종합 점수에서 메르세데스는 중간합계 471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고, 페라리(326점)와 레드불(254)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올 시즌 F1 월드 챔피언십 14라운드 결승전은 9월8일 이탈리아 몬자에서 막을 연다.
앙투안 위베르가 F2 벨기에 그랑프리서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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