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두 편의 베트남 영화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 통해 한국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5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는 칭 진 레 민 감독의 '엄마, 안녕'과 부 응옥 푸옹 감독의 '악마같은 우리 형'이 부국제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두 영화는 부국제의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을 통해 관객들에게 공개된다.
영화 '엄마, 안녕'은 미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청년 반과 그의 남자친구 이안이 고향으로 돌아가, 자신들의 관계에 대해 털어놓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내용을 담았다. '엄마, 안녕'은 칭 진 레 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10년 만에 재회하게 된 형제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악마같은 우리 형'은 권수경 감독이 연출한 한국 영화 '형'의 리메이크 작이다. '악마같은 우리 형'은 부 응옥 푸옹 감독의 세번째 연출작이며, 연말에 베트남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부국제는 내달 3일 개막해 12일 폐막한다. 총 85개국에서 303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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