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YTN 여론조사, 민주당 38.6%로 0.8%p 하락
정의당 6.9%, 바른미래당 5.9%, 민주평화당 1.4% 순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당시 제대로 한 방을 먹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 자유한국당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도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29.2%로 0.1%p 상승에 그쳤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0.8%p 내린 38.6%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7%p 오른 6.9%, 바른미래당은 0.3%p 상승한 5.9%로 나타났다. 이어 민주평화당 1.4%, 우리공화당 1.3%로 순이었다. 무당층(없음·잘 모름)은 15.5%.
한국당은 대구·경북(TK)와 경기·인천, 40대, 무직과 노동직, 가정주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과 호남, 20대, 학생과 자영업, 진보층은 하락했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
민주당 지지도는 보수층, 40대와 50대, 대구·경북(TK)과 경기·인천, 호남, 무직과 사무직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 충청권과 서울, 20대, 학생은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와 인사청문회가 있던 날에는 오른 반면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지면서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조 후보자 배우자의 표창장 위조·논란 의혹보도가 있던 지난 5일 일간 지지도는 35.8%로 하락했다. 한국당 일간 지지도는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바로 다음날인 3일 27.8%까지 떨어졌다 지난 6일 30.4%로 상승하는 등 서서히 회복하는 모양새다.
한편 민주당과 한국당의 핵심 이념 결집도는 각각 3%p씩 오른 65.0%, 63.5%를 기록하며 세력 결집이 일어나는 모양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6.8% → 36.5%)과 한국당(26.6% → 27.6%)의 격차가 10.2%p에서 8.9%p로 소폭 좁혀졌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610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5명이 응답을 완료, 5.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
with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