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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2·3진급 경계 무너질 만큼 경쟁 치열

기사입력 : 2019년09월10일 14:09

최종수정 : 2019년09월10일 14:09

전문가 “데뷔 1~5년차 젊은 선수들에 관심 기울일 필요”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최근 경륜장은 그야말로 춘추 전국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1진급과 2진급의 경계는 무너진 지 오래이며 3진급 선수들의 도전 또한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10일 경륜경정총괄본부에 따르면 주목할 부분은 1진급으로 올라서기 위한 2진급의 맹공이 경륜장을 술렁이게 한다는 점이다. 더욱이 2019 가을시즌에 접어들면서 지난겨울부터 여름시즌까지 담금질을 통해 몸을 만든 2,3진급 선수들의 활약이 경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3진급 경쟁이 치열한 정정교 선수(좌)와 양승원 선수. [사진=경륜경정총괄본부]

가장 주목할 선수는 역시 김포팀의 기대주 21기 정정교 선수다. 최근 정정교는 특유의 투지를 앞세워 강자들을 압박하고 있다. 여름시즌을 넘어서면서 본격적으로 호성적을 기록하며 1.5진급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초 태국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봄시즌과 여름시즌을 거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단점으로 지적됐던 스피드 보강과 함께 파워, 지구력을 동시에 보강한 정에 정교는 2019년 시즌 경륜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정정교는 선행, 젖히기, 추입 등 모든 작전이 가능한 자유형 선수라는 점이다. 김포팀 선수들은 정정교 선수의 경우, 타고난 사이클 감각을 지니고 있어 체질 개선에 성공할 경우, 정종진의 바통을 이어받아 김포팀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라고 치켜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정교의 경우 아직까지 작전의 완성도 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지만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경주 경험이 쌓이면 큰 폭으로 순위를 상승시킬 수 있는 폭발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급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미원팀의 기량상 리더로 급부상한 22기 양승원 선수의 상승세 또한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다. 지난겨울 광명과 미원을 오가며 강도 높은 동계훈련을 실시한 덕분인지 양승원은 전매특허인 선행력을 앞세워 빠르게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지구력 뿐 아니라 시속면에서도 1진급 선수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결승 경주에서 내로라하는 특선급 강자들의 추격을 따돌리며 당당히 입상을 기록했다는 점이 놀랍다.

지난 8월 11일 광명 결승 경주에 출격한 양승원의 인기 순위는 6위였다. 우승 후보인 정종진을 중심으로 박용범, 정재원, 이욱동, 김주상 등 마크력이 우수한 선수들의 입상권 진입이 유력했지만 양승원은 특유의 선행력을 앞세워 정종진에 이어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누구도 쉽게 예측하지 못했던 깜짝 입상이었다.

8월 11일 경주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회복한 양승원은 이후 출전에서도 호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9월 6~7일 이틀 간 전매특허인 강력한 지구력을 앞세워 연속 입상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양승원의 현재 경륜 총 순위는 20위로 10위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43위에 머물던 양승원 선수는 오로지 본인의 노력 만으로 100% 이상 기량을 끌어올린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선수라고 말했다. 올해보다는 2020년 시즌이 더욱 기대가 된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 밖에 특선급 만년 2.5∼3진 급으로 취급을 받던 김포팀의 20기 이태호나 잠재된 내공을 통해 본격적으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세종팀의 23기 임치형, 22기 황준하, 그리고 창원에서 동서울로 훈련지를 옮기며 도약을 꿈꾸는 23기 전원규 선수 등도 향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설경석 경륜 전문가는 “요즘 특선급은 강자들과 중급의 시속 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3진급에서 1진급으로의 고속 성장이 충분히 가능한 시대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구력이 우수한 선수들 중 데뷔 1∼5년 차의 젊은 선수(20∼23기)들이 경륜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급성장하고 있어 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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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사정 어떻길래…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이유 있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큐텐 계열사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셀러(판매자) 탈출을 부추기고, 거래 규모 감소로 이어져 티몬과 위메프의 유동성 경색을 불러일으키고 있어서다. 여행사에 이어 유통업계도 티몬과 위메프에서 상품 판매를 중단하는 추세다. 남은 셀러들은 판매 대금을 결제받지 못할까 전전긍긍하고, 예약 건이 있는 소비자들은 서비스가 취소될까 염려하는 등 관련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유통업체 손절 이어져…소비자 불편 가중 위메프 앱 전문몰에서 업체 상품이 모두 삭제돼있다. [사진=위메프 앱 캡처]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금 지연 사태가 발발한 티몬과 위메프에서 롯데쇼핑, 신세계, 현대백화점, GS리테일 등 유통 기업이 잇따라 상품 판매를 철수하고 있다. 홈쇼핑 관에서는 현대홈쇼핑·신세계라이브홈쇼핑·공영홈쇼핑·GS홈쇼핑·CJ온스타일·SK스토아·홈앤쇼핑 등이 판매 게시물을 모두 내렸으며, 전문몰 관에서도 LF몰, 엔터식스 등이 철수했다. '올라', '페이코' 등 핀테크 서비스도 거래를 중단하고 있어 현재 결제 시에 '가맹점 ID가 유효하지 않다'는 알림이 뜨기도 한다. 전날 웹투어 등 여행사들은 일찍이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대금이 지연된다는 소식을 듣고 상품을 즉시 철회한 상태"라며 "계속 판매할지 여부에 대해 현재 법무팀과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여행업계는 오는 25일까지 정산 기한을 통보하고, 기한 내 정산금을 받지 못할 시 내용증명 및 계약 해지 조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여름휴가 시즌 예약한 항공권이나 숙박 등이 전날 취소되는 등의 사태가 일어나면서다. 한 소비자는 "티몬에서 예약한 내일 서울 올라가야 하는 비행기가 1시간 전 비용 미입금이라는 문자가 왔다"며 "이미 예매가 끝나 여행을 왔는데 어떡하란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산 미지급' 위메프서 티몬으로…'셀러런' 이어져 티몬, 위메프 로고. [사진=티몬, 위메프 제공] 이번 사태는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발발했다. 위메프 측은 큐텐 그룹이 주문처리·서버 관리·정산시스템·부서통합 등을 일원화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태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큐텐 해외지사에서도 일부 셀러들이 대금을 지연 받고 있다는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셀러들의 불안감이 가중됐다. 일부에서는 티몬과 위메프가 현금성 상품을 할인 판매한 것을 머지포인트 사태에 빗대기도 했다. 머지포인트 사태는 돌려 막기로 상품권 사업을 지속하다 환불 대란을 일으킨 사태를 말한다. 이로 인해 셀러들의 '런' 사태가 벌어졌다. 셀러가 플랫폼을 떠나자 오픈마켓을 주력으로 한 티몬, 위메프의 위기는 가시화됐다. 위메프에서 시작된 정산 지급 사태는 실제 유동성 경색을 일으켜 티몬으로까지 번졌다. 티몬은 공지를 통해 "언론의 부정적 보도 후 일부 판매자들의 판매 중단 등으로 당사의 상품 거래에까지 영향을 주어 거래 규모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정산금 지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초래됐다"고 밝혔다. 사태는 불식되지 않고 있다. 소규모 셀러에 이어 규모가 큰 셀러까지 탈출하자 오히려 '셀러런' 사태가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한 같은 자회사 인터파크커머스, AK몰은 공지를 통해 "당사의 정산시스템은 문제가 없다"며 선 긋기에 나섰다. 티몬과 위메프는 뒤늦게 셀러 탈출 사태를 막기 위해 나섰다. 이날 공지를 통해 제3 금융기관에 판매자의 정산금을 보관하는 방식으로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구매자가 상품을 주문, 결제하면 위메프는 수수료만 수취하고 정산금은 위메프가 아닌 다른 금융기관에 보관하겠다는 것이다. ◆가용 현금 60억이 전부…부채가 자산 3배 넘어 티몬, 위메프에서 셀러를 떠나게 만든 원인은 '지표'에 있다. 일각에서 사태를 확인 없이 악화시킬 때 떠나지 않던 셀러들이 짐을 싸기 시작한 것은 큐텐 그룹의 자본 악화 추이를 직접 확인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 2020년부터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다. 위메프의 지난해 자본총계는 -2440억원으로 전년(-1441억원)보다 낙폭이 더 크다. 지난해 부채 총액 또한 3318억 원으로 전년 동기(2608억 원) 대비 27% 증가했으며, 자산 총액은 전년(1137억 원) 대비 19% 감소한 920억원으로 나타났다. 부채가 총자산보다 3배(361%) 넘는 것이다. 티몬은 2022년 자본총계가 -6385억원으로 전년(-4727억원)보다 재무 상태가 더 악화됐다. 티몬은 큐텐에 인수되기 전인 2016년에도 자본총계가 -2061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됐고, 큐텐에 인수된 후인 2022년에도 자본총계 -6385억원으로 전년(-4727억원) 대비 21% 증가했다. 보유 현금 역시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티몬의 2021년 기준 555억 원이던 현금(보통예금)은 2022년 80억 원으로 급감했고, 그중 16억 원은 지급보증서 발급을 위한 담보가 잡혀있는 상태다. 이는 티몬이 당장 쓸 수 있는 현금이 60여억 원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티몬은 올해 4월 마감이었던 감사보고서도 제출하지 않았다. 통상 감사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않은 것은 재무 상태가 불안정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티몬 사태는) 아는 사람들은 터질 것이 터졌다는 분위기"라며 "사태가 악화되자 홍보를 포함한 관계자들이 자진 사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4-07-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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