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국토부 "日, 제주남단 항공회랑 정상화에 책임감 있는 자세 취해야"

기사입력 : 2019년09월10일 15:30

최종수정 : 2019년09월10일 15:30

ICAO·중국과 협의해 '신항공로' 제안...日은 기존 회랑의 복선화 요구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국토교통부가 제주남단 항공회랑 정상화를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협의에 임할 것을 일본에 촉구했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항공회랑은 항공로 설정이 곤란한 특수여건에서 특정 고도로만 비행이 가능한 구역이다.

그 중 제주남단 항공회랑은 일본이 관제업무를 제공하는 구역과 우리나라가 관제업무를 제공하는 동남아 항공로가 교차해 안전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 기준 일평균 제주남단 항공회랑을 통과한 항공기는 875대였다. 이에 국제항공운송협회 등 국제사회는 지속적으로 비행안전에 주의할 것을 요구해왔다.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회 의장 주재로 개최한 제주남단 항공회랑 정상화를 위한 당사국 회의에서 ICAO, 한국, 중국, 일본으로 구성된 '항공회람 실무그룹' 구성에 합의했다.

실무그룹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세 차례 실무회의를 갖고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국토부는 3차 실무그룹 회의 종료 전 2개월간의 추가 협의를 제안해 지난 3일까지 ICAO와 당사국간 합의를 진행했다.

협의 결과 국토부는 제주지역을 경유하는 한국, 중국, 일본의 연결 '신항공로'를 개설할 것을 새롭게 제안했다.

이를 통해 기존 항공회랑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일방향으로 항공교통흐름을 조정해 안전위험을 크게 줄이겠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신항공로 대안이 시행되면 현 항공회랑 교통량이 70% 가량 감소해 위험도가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비정상적인 항공회랑을 이용하던 서울~상해 노선 항공기가 저규항공로를 이용하게돼 비행안전과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ICAO와 중국은 이같은 신항공로 대안의 기본 방향 등에 공감해 관련 협의가 긴밀히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일본은 한국 정부가 세 차례 협조 서한을 보내고 주일 공관을 통해 요청했음에도 전혀 응답하지 않았다.

일본은 지난 2일 신항공로 대안에 대해 기존의 주장을 반복하는 서한을 회신했다. 추가 협의가 종료되기 바로 전 날이었다.

[자료=국토교통부]

일본은 신항공로 대안 대신 기존 항공회랑 체계하의 복선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지난 실무그룹 회의에서도 논의되었으나 항공로 교차지점이 현행 2곳에서 오히려 4곳으로 증가해 공역구조를 복잡하게 할 우려가 있어 우리와 ICAO가 모두 반대했던 내용이다.

국토부는 지난 4월 이견 조율을 위해 제안한 한일 고위급 회담 개최에도 일본은 현재까지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일본 정부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국제항공 사회의 일원이며 ICAO 체약국이자 이사국인 일본이 국제항공 여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당사국 협의에 책임 있는 자세로 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항공회랑 중 동서항공로와 남북항공로의 교차 등 항공안전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일본 관제권역의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위해 일본 항공당국에 안전관리 실적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 관제기관인 후쿠오카 관제소에 대한 안전감독 계획을 일본 항공당국과 협의·마련해 직접 안전 감독을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ICAO, 중국, 일본 등과 속도감 있게 협의해 제주남단 항공회랑의 근본적인 정상화를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항공회랑 주변 공역에 대해 주기적인 안전평가를 실시해 위험요소를 식별·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그간 항공회랑의 안전 확보를 위해 △회랑 감시석 운영 및 항공기 고도 변경시 특별 관제절차 마련 △레이더와 주파수 성능 확인을 위한 비행검사 △교통량 밀집 시간대 이중감시를 위한 감독관 지정 △비행주의 및 비상 주파수 청취를 촉구하는 항공고시보(NOTAM) 발행 등의 노력을 해왔다.

 

dotor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