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내달 1일 대구 공군기지서 개최
'강한 국군' 주제로 거행…특수비행대대 '블랙이글' 축하비행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국방부는 제71주년 국군의 날(10월1일) 기념행사를 '영공방어 핵심 작전기지'인 대구 공군기지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7년부터 각 군의 상징성을 고려해 국군의 날 기념식 장소를 정해왔다. 이에 따라 해군 2함대사령부를 시작으로 지난해 용산 전쟁기념관, 올해는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다.
국민과 함께 하는 '강한 국군'을 주제로 거행되는 이번 기념식은 각군 기수단과 사관생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훈·표창 수여, 기념사, 기념영상, 공중전력 기동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도 예정돼 있어 볼거리도 풍성하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7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경기장 상공에서 비행하고 있다. 2019.09.01 alwaysame@newspim.com |
군은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동원한 전시성 시범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육·해·공군을 대표하는 핵심 전력과 공중자산 만을 소개하면서 첨단 과학군으로 '혁신하는 국군'의 위용을 드러낸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어떠한 전방위적 위협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강한 국군'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대비태세 유지에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대구·경북지역 학생과 시민 2300여명을 초청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 하는 기념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념식 이후에도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충남 계룡에서 '지상군페스티벌'이, 15일부터 20일까지는 서울공항에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가 열린다. 이어 내달 22일부터 25일까지는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도 개최된다.
한편 국방부는 국군의 날 행사 당일과 예행연습이 진행되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대구 공군기지 주변에 항공기 기동으로 인한 소음 발생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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