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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완만한 하락, 중동 위기 속 연준 금리인하 대기

기사입력 : 2019년09월18일 02:51

최종수정 : 2019년09월18일 02:51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유럽증시에서 대부분의 주요 지수는 17일(현지시간) 완만하게 하락했다.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를 대기하며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사우디 석유시설 드론 충격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유럽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 지수는 0.20포인트(0.05%) 하락한 389.33에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7.70포인트(0.06%) 하락한 1만2372.61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01포인트(0.01%) 내린 7230.40을 나타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13.28포인트(0.24%) 상승한 5615.51에 마감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167.31포인트(0.76%) 오른 2만1801.93에 마쳤다.

중동 지역에서의 무력충돌 가능성과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2곳에 대한 피격으로 폭등한 국제유가가 오름폭을 축소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통화정책회의에 들어간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 2.00~2.25%에서 1.75~2.00%로 낮출 것으로 기대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자 투자자들은 필수 소비재와 헬스케어 등 방어주로 쏠리는 모습이었다.

에너지 섹터는 0.8% 하락했다. 사우디의 원유 생산 당초 예상됐던 수 개월이 아닌 2~3주 내로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로이터통신의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폭이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전날 해당 지수는 사우디 사태로 전세계 원유 공급량의 5%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1월 이후 퍼센트 기준 일일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전쟁과 연준 정책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유가에 더 중요한 동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중동 지역에서의 전면적인 충돌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갈등 고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종목별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은행주가 가장 부진했다. 은행주는 2% 하락했다. 스웨덴의 허스크바나는 4.3% 하락했으며 영국 의류 브랜드 프렌치 커넥션은 매각 절차 시기를 두 차례 연기하며 올해 말 마무리될 것이라고 발표하자 13% 급락했다.

런던 장 마감후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3% 오른 1.1073달러를 기록했으며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6bp(1bp=0.01%포인트) 상승한 -0.473%를 나타냈다.

스톡스 유럽 600 지수 일간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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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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