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 진행 예정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웅진코웨이 본입찰이 내달 10일로 연기됐다. 인수 후보군의 실사 시간 추가로 필요하단 요청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진=웅진그룹] |
18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예정된 웅진코웨이 매각 본입찰을 내달 10일로 미루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웅진코웨이의 매각 주관사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실사 기간을 더 달라는 인수후보자들 요청에 따라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웅진그룹과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SK네트웍스, 하이얼-린드먼아시아, 칼라일, 베인캐피털 등 4곳을 쇼트리스트로 선정한 바 있다. 웅진코웨이는 매각가 2조원에 육박하는 대형 매물이다. 특히 올해 2분기 매출액 7555억원, 영업이익 138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건재한 사업경쟁력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웅진그룹은 지난 3월 MBK파트너스로부터 웅진코웨이 지분 22.17%를 매입한 뒤 추가로 지분율을 25.08%로 높였다. 하지만 그룹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인수 3개월여 만에 코웨이 재매각을 결정했다.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