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중국이 지난 7월 발표한 국방백서에 대해 일본 측에 설명을 했다고 18일 지지통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당국자가 이달 초 일본을 방문해 지난 7월, 4년 만에 발표한 국방백서에 대해 방위성 측에 설명했다.
미중 간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보장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전달하고, 군비 증강에 대해 일본의 이해를 얻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풀이했다.
중국은 국방백서에서 미국에 대해 “일국주의를 추진하면서 전 세계의 안정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남중국해의 군사 거점화와 오키나와(沖縄)현·센가쿠(尖閣)열도 주변에서의 중국 선박 활동에 대해 거듭 정당성을 주장했다.
방위성에 따르면 중국은 4년 전 국방백서를 발표했을 때에도 일본에 설명을 한 바 있다.
중국 해군 함정 시찰에 나선 시진핑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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