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S&P500 최고치 찍고 후퇴, 무역협상 주시

기사입력 : 2019년09월20일 05:09

최종수정 : 2019년09월20일 07:54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장 초반 상승 탄력을 보였던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보 후퇴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가 세 자릿수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내림세로 돌아섰고, S&P500 지수도 장중 한 때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소화하는 한편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역 실무교섭을 둘러싼 경계감이 증시를 압박했다.

1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52.59포인트(0.19%) 하락한 2만7094.79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0.06포인트(0.00%) 소폭 오른 3006.79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5.49포인트(0.07%) 상승하며 8182.88에 마감했다.

무역 협상과 관련한 엇갈리는 보도가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전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미국과 중국이 농산물 수입 확대와 화웨이 제재 완화를 골자로 한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또 다른 기사에서 미국 소식통을 인용, 이번 담판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면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관영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장은 트윗을 통해 중국이 딜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해 불안감을 자극했다.

이븐셰어스의 벤 필립스 최고투자책임자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최근 양측의 대화가 다소 건설적이었지만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은 여전하다”며 “이번 담판에서 진전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미니 딜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연준이 매파 금리인하를 단행한 한편 추가 인하 의지를 내비치지 않았지만 시장은 연내 또 한 차례 통화완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채권 트레이더들이 연준의 성명서와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과 무관하게 연말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 1.50~1.75%로 내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슬레이트스톤 웰스의 로버트 파블리크 최고투자전략가 역시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금융시장은 연준의 부양책이 이어질 것이라는 이번 회의 이전의 기대감을 붙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왑의 랜디 프레드릭 트레이딩 부대표는 투자 보고서에서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기술적인 측면의 저항에 부딪혔다”며 “무역 협상 결과를 둘러싼 회의론도 주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8월 기존 주택 판매가 전월에 비해 1.3% 증가하며 연율 기준 549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반면 필라델피아 9월 제조업 지수는 12.0을 기록해 전월 16.8에서 상당폭 하락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10을 웃돌았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이 상승 모멘텀을 보였다. 4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과 분기 배당 5센트 인상 소식이 투자자들의 ‘사자’를 부추긴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2% 가까이 뛰었다.

클라우드 모니터링 업체 데이터도그는 시스코 시스템스가 기업공개(IPO) 전 인수 제안을 냈던 사실이 전해지면서 40% 가량 폭등했다.

AT&T는 다이렉TV의 일부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호재로 1% 가량 상승했다.

한편 이날 뉴욕연방준비은행은 초단기 자금시장에 750억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최근 단기 금리가 폭등한 데 따른 대응으로, 지난 17일부터 3일 연속 자금을 수혈한 셈이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