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옛 진주역 철도부지 일원을 복합 문화·예술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진주시가 추진 중인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구상안에 대한 시민설명회가 20일 시청시민홀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사진=진주시청]2019.920 |
진주시는 20일 시청 2층 시민홀에서 시·도의원과 시민단체, 관련기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 시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은 “1923년 개통된 삼랑진-진주 간 철도인 진주역이 2012년 가좌동으로 이전한 후, 낙후지역으로 전략된 철도 폐선부지에 대해 '구)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의견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옛 진주역 지구단위계획 구상안에 따르면 시는 진주역 일대를 남강유등테마공원, 진주성과 연계해 복합 문화·예술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단계별 추진전략으로 1단계 복합문화공원은 진주철도 역사전시관, 생태공원, 키즈파크(미니트레인), 월전시관 등으로 구성하며, 2단계 문화거리는 옛 진주역부터 남강까지 이어지는 보행자 우선 도로로 거리전시회, 예술인의 거리, 카페거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3단계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은 임진왜란관, 어린이박물관, 체험관, 시민광장, 도시숲 등으로 추진하며 부대시설로 작은 도서관, 주차장, 회전 교차로가 들어선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부지매입, 재원조달 방안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추진위원회나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옛 진주역 철도부지 일원을 복합 문화․예술 공원으로 조성하여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이용 할 수 있는 공간과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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