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행동정상회의, 민간에 강력한 정치적 시그널"
"내년 6월 한국서 열리는 P4G정상회의, 다양한 구성원 참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행동정상회의에 대해 "국가 정상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과 기후 정책 진전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정상들의 의지 표현은 기업과 금융기관, 시민사회 등 민간에 강력한 정치적 시그널(Signal·신호)이 됐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25일(한국시간) 뉴욕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은 초국경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국가 간 공동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 alwaysame@newspim.com |
조 장관은 내년 6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2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와 관련, "P4G의 기본정신인 참여와 행동의 가치를 토대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지속가능발전의 중요한 요소는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것, 즉 포용성장을 이루는 것으로 아무리 작은 조각이라 하더라도 성장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면 지속가능발전 전체가 방해받을 수밖에 없다"며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고, 또 직접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어 "대통령이 말씀한 것처럼 환경 산업, 기후 변화와 관련된 기업·전문가·시민사회가 함께할 수 있도록 우선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엔벡스)을 제2차 P4G 정상회의와 연계 개최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P4G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제1회 P4G 정상회의를 개최했던 덴마크와 P4G정상회의 준비회의도 개최했다.
조 장관은 P4G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와 덴마크가 주축이 되어 국제사회에 지속가능발전의 모멘텀을 확산하고자 하는 민관 협력 파트너십"이라며 "한국과 덴마크 외에도 멕시코, 네덜란드, 케냐 등 총 12개 국가는 물론 국내외 기업과 국제기구 등이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그러면서 "내년 6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2차 정상회의는 녹색전환에 대한 정치적 의지와 우수 사례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P4G의 가장 중요한 활동이 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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