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수젠텍이 자사 결핵 진단키트가 제1호 평가유예 신의료기술 대상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수젠텍은 오전 9시 2분 현재 전날보다 1260원, 22.74% 오른 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젠텍은 지난 26일 자사의 혈액 기반 결핵 진단키트가 '감염병 체외진단검사 건강보험 등재절차 개선 시범사업', 이른바 '선진입 후평가 제도'를 적용받는 제1호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수젠텍의 '결핵균 특이항원 혈액검사'는 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체외진단검사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대상'으로 지정받아, 앞으로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또는 병리과 전문의를 갖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약 300여 개)과 보건복지부 소속 의료기관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수젠텍의 '결핵균 특이항원 혈액검사’는 세계 최초로 혈액으로 결핵을 진단하는 기술을 상용화한 제품으로서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선진입 후평가 제도'를 도입해 보건의료연구원에서 심의를 거쳐 바로 의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신의료기술평가는 유예해 진행토록 했다.
이는 새로운 진단기술이 개발되면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뒤에도 보건의료연구원의 신의료기술평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급여등재 평가 과정 등을 거쳐 실제 의료현장에서 사용하기까지 추가로 1년 이상이 소요되던 것을 단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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