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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서울서 '제2차 P4G 정상회의'…파리협정 이행 강화

기사입력 : 2019년09월27일 14:00

최종수정 : 2019년09월27일 14:00

공공기관·기업 해외 시장 진출 기회 전망
외교·환경 장관 위원장으로 하는 준비위 구성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내년 6월 서울에서 '제2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가 열린다. 서울에서 열리는 2차 P4G 정상회의가 파리협정과 지속가능목표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의 결속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2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입기자단 정책간담회를 열고 '제2차 P4G 정상회의 개최 추진 계획'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30 pangbin@newspim.com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는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로 전략적인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통해 2030년 녹색성장 목표 달성을 가속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연대는 녹색경제를 통해 유엔(UN) 지속가능개발목표나 파리협정과 같은 글로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 덴마크의 주도 아래 출범했다. 현재 P4G에는 덴마크, 한국, 콜롬비아, 멕시코, 칠레, 베트남 등 1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제2차 P4G 정상회의 개최 추진 계획'에 따르면 회의에는 회원국 정상과 국제기구 주요인사, 기업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P4G의 5대 활동분야인 물, 식량 및 농업, 에너지, 도시, 순환경제에 더해 국내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대응과 스마트시티, 청년과 여성의 참여 등을 특별세션으로 마련해 추진한다.

회의 준비를 위해 외교부와 환경부 장관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부처·기관의 고위급 인사와 민간 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여하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외교부 실장급을 단장, 환경부 국장급을 부단장으로 해 실무인력을 구성할 계획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미국 뉴욕 허드슨야드에서 열린 '제2차 P4G 정상회의 준비회의'에서 "P4G 기본정신인 '참여'와 '행동'의 관점에서 제2차 P4G 정상회의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특히,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등과 연계 개최를 추진하고 P4G의 5대 활동분야에 대한 목표와 전략을 구체화한 서울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에 열릴 '제2차 P4G 정상회의' 개최가 민관협력사업을 활성화해 공공기관과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내년 P4G 정상회의 개최는 기후변화, 지속가능발전 등 글로벌 이슈 대응에 있어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민관협력사업을 활성화해 공공기관과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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