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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2000억원 규모 솔로몬제도 수력발전소 건설공사 수주

기사입력 : 2019년09월29일 11:15

최종수정 : 2019년09월29일 11:15

솔로몬제도 최초 대규모 인프라 건설..공적개발원조 기관 금융지원
개도국 인프라 PPP 사업 본격 진출로 동남아 추가 수주 발판 마련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솔로몬제도에서 첫 대규모 수력발전소 건설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30일 솔로몬제도 수도 호니아라에서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과 김덕중 수자원공사 본부장, 마나세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소가바레 총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티나 수력발전사업 설계·구매·시공(EPC) 계약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티나 수력발전소 건설사업 현장 위치도 [사진= 현대엔지니어링]

티나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은 남태평양에 위치한 솔로몬제도의 수도 호니아라(Honiara) 남동쪽 20km에 위치한 티나강(Tina River) 일대에 발전용량 15MW 규모의 수력발전소와 진입도로, 도수터널 및 발전용 댐를 건설하는 공사다. 사업비 총 2억1100만달러(한화 약 2500억원) 중 현대엔지니어링의 EPC 계약금액은 1억6500만달러(한화 약 2000억원)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54개월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대외경제협력기구(EDCF)와 녹색기후기금(GCF),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을 비롯한 여러 공적개발원조기관의 무상공여와 저금리 차관을 제공하는 민관협력(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 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번 계약에 앞서 현대엔지니어링과 수자원공사(K-water)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솔로몬제도 티나 수력발전 유한회사'의 지분 투자자로 참여해 인프라PPP 사업의 전략적 투자자로 나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행하고 수자원공사는 준공 후 운영(유지관리)을 맡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티나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이 솔로몬 제도의 전력 공급 확대와 산업발전, 경제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GCF, EDCF가 추진하는 개도국 민관협력사업에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티나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은 개도국 인프라개발 사업분야에서 공적개발원조 기관과 민간기업의 협력이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솔로몬제도의 첫 번째 수력발전사업인 티나 수력발전소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속 확대되는 동남아 지역 PPP 수력발전사업 추가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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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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