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자유한국당 문실정 및 조국 심판 국정감사 대책회의
이인영 "실천의지 없다"비판에 나경원 "당연히 찬성한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공직자 자녀 전수조사를 위해 당 차원에서 관련 제정법을 만들고 곧 발의하겠다고 1일 공언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文실정 및 조국 심판 국정감사 대책회의'에 참석해 "공직자 자녀 전수조사에 당연히 찬성한다"며 "한국당은 전수조사를 당론으로 해 제정법을 준비해 곧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야당 원내대표를 향해 "전수조사의 실천적 의지가 없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한 데 대해 정면으로 반박 한 것.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文실정 및 조국 심판'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0.01 kilroy023@newspim.com |
나 원내대표는 "공직자 자녀 전수조사는 입법 사안"이라며 "민주당이 (전수조사에 대한)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법을 만드는 것에 대해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러나 한국당이 전수조사보다 먼저 제안한 것이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전 수석, 황교안 대표와 자신 관련 '자녀 특혜 의혹'을 전부 특별검찰하자고 했는데 민주당은 그것에 대해서 답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30일 오전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하고 국회의원 자녀 대학입학 전수조사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후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 참석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두 원내대표가 조국 수사 종료 전까지 전수조사에 응할 수 없다고 얘기했다"며 "결과적으로 실천적 의지가 없는 얘기가 되는 것 아닌가 판단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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