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액체 불화수소(식각액) 국산화 성공했다는 소식에 램테크놀러지가 상승세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램테크놀러지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070원(29.91%),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8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램테크놀러지가 일본의 수출규제 품목 중 하나인 액체 불화수소(식각액) 국산화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일부터 일부 생산라인에 일본산 액체 불화수소 대신 국산 제품을 투입하고 있으며, 해당 액체 불화수소는 램테크놀러지가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액체 불화수소는 반도체 원판인 웨이퍼를 깎고 불순물을 없애는 데 쓰이는 핵심 소재다.
일본은 지난 7월 4일 한국에 대해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감광액),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등 3개 화학물질 수출 규제를 공식화했다. 이후 일본은 기체 불화수소 수출은 3건 승인했지만, 아직 액체 불화수소 수출을 승인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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