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후손 없는 외로운 넋을 달래주는 100년 전통 북평무후제가 오는 7일 오전 강원 동해시 북평동행정복지센터에서 봉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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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북평동 센터에 따르면 무후제(無後祭)는 매년 음력 9월 초정일(初丁日)이나 9월 9일, 후사(後嗣)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지내는 제사로 후손을 두지 못하고 숨진 고인들이 관청에 재산 일부를 기부하고 제사를 지내 달라는 요청에 따라 지난 1925년부터 매년 실시돼 올해로 95번째를 맞고 있다.
초정일(初丁日)은 음력 1일∼10일 사이의 날 중 천간이 정(丁)으로 된 날을 말한다.
이번 제례에는 북평동장을 비롯한 옛 북평읍 관할 5개 동(천곡·송정·북삼·북평·삼화동) 사회단체장과 북평동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다.
최용봉 북평동장은 “무후제는 경로효친을 중시해 온 우리 민족의 정서와 미풍양속이 담겨있는 자랑스러운 전통이며, 우리 고장의 순후한 인심을 널리 알리는 전통 제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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