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박영선 장관은 7일 "아시아와 유럽의 스타트업이 협력해 나가는 과정에서 한국과 프랑스가 가교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플뢰르 펠르댕 전 프랑스 중소기업디지털경제부 장관을 만나 "이전부터 중소기업을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을 주장해왔는데, 플뢰르 펠르댕 장관도 같은 부분을 이야기한 것을 접하고 아주 반가웠다"며 "앞으로 양국의 많은 교류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오는 11월 29일 'OECD Digital For SMe'가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열리는데, 이번 주요 아젠다 중 '중소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주재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상태"라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프랑스를 방문하게 되면 보다 많은 한국과 프랑스의 스타트업 교류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플뢰르 펠르댕 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현 상황을 한국과 프랑스가 손잡는다면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스타트업과 프랑스 스타트업 간 혁신 성장 교류의 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프랑스의 세금 구조, 법률, 시스템 등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복잡한 규칙들에 대해 많은 정보를 잘 알고 있는 만큼 한국의 스타트업이 프랑스로 진출할 경우 돕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두 사람의 면담은 한국와 프랑스 스타트업에 대한 공동 투자와 스타트업간 교류 확대를 위한 계획 등을 논의하며 약 40분간 진행됐다.
7일 서울 중구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열린 플뢰르 펠르댕 전 프랑스 장관 면담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2019.10.07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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