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브렉시트 협상 실패 불가피? 英-EU ‘노딜’ 책임 공방

기사입력 : 2019년10월07일 20:07

최종수정 : 2019년10월07일 20:07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이 불가피한 실패 수순을 밟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브렉시트 협상이 붕괴되기 직전인 가운데 EU가 영국 정부에 마지막 경고를 보냈다며, 협상 실패를 예감한 양측이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보수당 연례회의에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2019.09.30.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영국이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전적인 책임은 보리스 존슨 영국 정부가 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이 여전히 협상할 의향이 있다면 이번 주 내로 ‘다른 제안서’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존슨 총리 측은 EU에 '하드보더'(아일랜드와 영국령 북아일랜드의 국경간 엄격한 통행·통관)를 막기 위한 장치로 결국 영국 전체를 EU 관세동맹에 잔류시키게 되는 '안전장치‘(백스톱)를 폐기하는 대신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국경에서 간소화된 통관 절차를 실시한다는 수정 협상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바르니에 대표는 영국의 제안이 EU 단일시장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으며 통관 절차에 대한 EU의 우려를 전혀 해소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오는 17일 개최되는 EU 정상회담까지 양측이 최종협상에 도달하지 못하면 브렉시트 기한인 31일 안에 합의가 이뤄지지 못해 결국 ‘노 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가운데 존슨 총리 측은 이번 제안이 ‘최종안’이라며 이를 EU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노 딜’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EU 지도자들은 존슨 총리의 제안이 실행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어 협상 실패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고 외신은 관측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