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산업부, 우즈벡과 원격의료사업 추진…'디지털통상 1호' 주목

기사입력 : 2019년10월08일 15:04

최종수정 : 2019년10월08일 15:04

김용래 산업부 통상차관보 주요 현안보고
"우즈벡은 한국의사 면허 인정…원격의료 수출 최적의 환경"
"데이터 비즈니스 등 플랫폼 사업 적극 추진…업계 이익 제고"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디지털 기술발전에 따른 '디지털 통상' 1호 성과로 우즈베키스탄과의 원격의료사업을 추진 중이다. '원격의료사업'은 환자가 직접 병·의원을 방문하지 않고 통신망이 연결된 모니터 등 의료장비를 통해 의사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8일 통상현안브리핑을 통해 "전자적 거래수단 발달과 기존 재화의 디지털화로 무역의 주요 대상이 기존 상품에서 서비스로 점차 이동하고 있다"면서 "우즈벡, 카자흐스탄 등 개도국과의 원격의료사업이 대표적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가 25일 우즈벡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2회 한-우즈벡 워킹그룹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김 차관보는 특히 최근 출장을 다녀온 우즈벡에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우즈벡의 경우 한국의사 면허를 인증해주는 유일한 국가"라며 "현지에서 면허를 발급받지 않아도 돼 원격의료를 수출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갖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보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 순방의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민관 합동 경제 사절단' 수석대표로 4박5일간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포럼, e헬스 행동계획 체결, 제1차 제약 워킹 그룹 개최 등 우즈벡과 보건의료·제약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추진했다. 특히 e헬스 행동계획 체결의 일환으로 우즈벡 보건의료정보화 전략 수립 및 발전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고 의료연수 및 경험을 공유하기로 해 원격의료사업이 수출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 차관보는 또 우리 기업들의 이익을 반영하기 위한 디지털 통상규범 형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무역기구(WTO) 전자상거래 협상,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 등에 적극 참여, 데이터 비즈니스 등 플랫폼 사업을 적극 추진해 업계 이익을 최대한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한국, 미국, 일본, 아세안 6개국 등 총 21개국이 가입돼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의 데이터 활용 사업을 적극 추진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마이데이터(Mydata)' 사업을 들을 수 있는데, 마이데이터 사업은 쉽게 말해 개인정보를 공유하는 사업을 말한다. 디지털 환경에서 개인정보 공유를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겠다는 복안이다. 

더욱이 '마이데이터 사업'은 한국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디지털 무역 중 하나로, 현재 신규사업을 위한 예산과 공동후원국(호주 등 7개국)을 확보해논 상태다.   

정부는 이들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제도개선 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차관보는 또 내달 25~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신남방 주요국과의 양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통해 교역·투자·경제협력 확대 기반 마련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 전까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3국과 양자간 FTA 체결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3국과의 FTA 체결이 마무리되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주력 수출품에 대한 추가적인 관세 철폐를 통해 해당 분야에서 일본기업들과 대응하게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