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베테랑 좌완 장원삼이 롯데 자이언츠의 입단 테스트를 받는다.
롯데는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교육리그 교류전을 치른다. 장원삼(36)은 이날 경기서 2이닝 동안 던질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우선 장원삼에게 테스트 기회를 제공하고, 입단 여부는 테스트 결과를 비롯해 몸 상태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LG 장원삼. [사진= LG 트윈스] |
장원삼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뒤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를 거쳤다. 이후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지만, 부상 등의 이유로 LG 트윈스로 둥지를 옮겼다.
LG는 당시 장원삼과 심수창을 영입해 투수진 강화를 계획했다. 그러나 올 시즌 장원삼은 8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7.89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방출됐다. 심수창 역시 5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17을 남긴 채 은퇴를 선언했다.
장원삼은 LG에서 방출된 뒤에도 현역 연장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고, 결국 롯데의 테스트까지 받게 됐다. 그는 통산 354경기에서 121승 95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21을 남긴 베테랑 좌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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