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확장된 신카이 마코토의 세계관 '날씨의 아이'

기사입력 : 2019년10월21일 08:11

최종수정 : 2019년11월06일 09: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너의 이름은.'으로 애니메이션의 흥행역사를 새로 쓴 신카이 마코토(46) 감독이 3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온다. 지난 7월 일본 개봉 3개월여 만에 국내에 선을 보일 '날씨의 아이'는 도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년소녀의 환상적인 로맨스를 담았다.

전작의 대성공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날씨의 아이'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날씨를 소재로 했다. 무작정 상경한 10대 소년 호다카와, 어린동생을 돌보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소녀 히나의 특별한 일상이 비 내리는 신주쿠 속에서 전개된다.

'날씨의 아이'는 감독 특유의 풋풋한 로맨스가 가장 극대화된 작품이다. 동시에, 그의 세계관이 확장된 영화이기도 하다. '초속 5㎝'에서 답답하리만치 절제됐던 감독의 로맨스는 '언어의 정원'에서 극적으로 폭발했고 '너의 이름은.'에서 한층 증폭됐다. 세 전작에서 펼쳐졌던 신카이 마코토식 사랑이야기는 '날씨의 아이'에 이르러 보다 드라마틱하게 발전했다. '너의 이름은.'에서 보여줬던 독특한(판타스틱한) 세계관 역시 신작에서 더 확장된 느낌이다.

감독은 밋밋하게 흐를 수 있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날씨를 활용, 극적으로 변화시켰다. 극중 히나는 비가 그치지 않는 도쿄에 한줄기 빛을 내릴 수 있는 신비한 '맑음소녀'로 그려진다. 히나의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일생 단 한 번의 프러포즈 등 저마다 맑은 날씨가 필요한 사연을 히나에게 보내온다. 히나와 호다카는 이들의 소원을 이뤄주며 삶의 가치와 의미, 그리고 함께 사는 즐거움을 깨닫는다. 

 

 

 

 

소설에서나 가능할 법한 환상적인 이야기를 스크린에 펼쳐 보인 건 역시 신카이 마코토만의 능력이다. 전작들을 통해 극사실적 작화로 정평이 난 그의 화면들은 한층 정교하게 다듬어졌고 여전히 컬러풀하며 역동적이다. 쏟아지는 빗방울이 역류하고 히나가 구름 저편으로 날아가는 장면, 비구름 사이로 찬란한 햇볕이 내리쬐는 장면 등 스크린을 채우는 명장면들은 블록버스터만큼이나 압도적이다. 

스토리에 있어서도 두각을 나타내온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히나와 호다카의 운명적 만남 끝에 반전을 심어뒀다. 사람들을 기쁘게 해줄 때마다 히나와 호다카에게는 불행이 찾아온다는 역설적 설정이 눈에 띈다. 종합적으로 이야기와 작화의 밸런스가 잘 맞춰진 작품으로, '너의 이름은.'에서 감독과 인연을 맺은 레드윔프스가 OST에 참가했다.

'날씨의 아이'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starzooboo@newspim.com
·사진=(주)미디어캐슬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