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에 웅진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11일 웅진코웨이는 오전 9시 2분 현재 전날보다 1만8500원, 22.70% 오른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웅진과 웅진씽크빅은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355원과 2665원을 기록하고 있다. 넷마블은 3.74% 하락 중이다.
넷마블은 전날 "게임산업 강화와 더불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며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 지분(25.08%) 매각 본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넷마블은 외국계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과 웅진코웨이 인수전을 벌이게 됐다. 인수가는 약 2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초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던 SK네트웍스는 지난 1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인수전 불참을 선언했다. SK네트웍스는 "미래 성장방향과 연계해 웅진코웨이 인수를 검토했으나 해당 기업의 실질 지배력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해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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