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YB, 6년 만에 선보인 '트와일라잇 스테이트'…"누군가 응원하고픈 마음 담아"

기사입력 : 2019년10월11일 15:24

최종수정 : 2019년10월11일 17:03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YB가 6년 만에 정규 10집으로 돌아왔다. 새 앨범을 통해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실험적인 음악을 담았다.

YB는 11일 서울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정규 10집 ‘트와일라잇 스테이트(Twilight Stat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2013년 ‘릴 임펄스(Reel Impulse)’ 이후 6년 만의 신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밴드 YB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T2 공연장에서 열린 열 번째 정규앨범 ‘Twilght State(트와일라잇 스테이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6년만에 발매한 이번 앨범은 타이틀에서부터 느낄 수 있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앨범 전체에 안개처럼 짙게 내려 앉아 있다. 타이틀곡은 '딴짓거리(feat. Soul of Superorganism)'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 등 총 3곡이다. 2019.10.11 pangbin@newspim.com

타이틀곡은 ‘딴짓거리’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까지 총 3곡이다. ‘딴짓거리’는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밴드 슈퍼올가니즘 소울의 어설픈 한국말 내레이션 피처링이 더해져 듣는 재미를 더한다. ‘생일’은 이응준 시인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윤도현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곡 전반부에 시를 낭송하는 윤도현의 목소리, 그가 새벽에 제주도에서 직접 녹음한 자연의 소리가 조화를 이룬다. ‘나는 상수역이 좋다’는 YB의 히트곡 ‘나는 나비’를 작사‧작곡한 박태희의 곡으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이날 쇼케이스는 야외에서 진행됐다. 윤도현은 “문화비축기지는 우리나라 문화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곳인다. 공연을 함으로써 문화 행사나 공연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저녁에 환경 보호를 위한 ‘회복 콘서트’가 있다. 원래 친환경적인 공연장이다. 다양한 의미로 좋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밴드 YB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T2 공연장에서 열린 열 번째 정규앨범 ‘Twilght State(트와일라잇 스테이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6년만에 발매한 이번 앨범은 타이틀에서부터 느낄 수 있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앨범 전체에 안개처럼 짙게 내려 앉아 있다. 타이틀곡은 '딴짓거리(feat. Soul of Superorganism)'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 등 총 3곡이다. 2019.10.11 pangbin@newspim.com

퍼스트 기타 허준은 정규 10집에 대해 “예전에는 콘셉트를 정해놓고 작업했다면, 이번에는 나오는 대로 했다. 우리가 가진 색깔을 보여드리려 했다. YB가 지켜야 하는 것과 진화해야 하는 것들이 공존하는 앨범인 것 같다. 조금 더 실험적인 것들을 납득할 수 있는 선에서 표현하려 한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키고 싶은 것은, 힘을 드리고 희망을 드리는 노래를 만드는 것이다. 진화해야 하는 것들은 가만히 있으면 물살에 쓸려 뒤로 갈 수밖에 없다. 무언가를 해야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갈 수 있다. 그게 밴드가 가지고 있는 숙명이다. 진화하지 않으면 흘러가버릴 것 같은 저희의 불안감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규 10집은 지난 2013년 정규 9집 이후 무려 6년 만에 발매한다. 베이스 박태희는 “9집 앨범 이후 개인적으로 곡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그런데도 2년이나 걸렸다. 발표를 하려 하면 새 곡을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 그래서 묻힌 게 50곡은 넘는다. 막상 준비해서 발표하면 부족한 게 많겠지만, 시간에 쫓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윤도현은 “마음 같아서는 모든 곡을 타이틀로 하고 싶었다. 저희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딴짓거리’와 대중성을 담은 ‘나는 상수역이 좋다’ ‘생일’은 YB가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한 연장선이다. 이번 앨범을 내고 한 두달 활동할 게 아니라, 몇 년간 공연을 할 텐데 새롭게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밴드 YB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T2 공연장에서 열린 열 번째 정규앨범 ‘Twilght State(트와일라잇 스테이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6년만에 발매한 이번 앨범은 타이틀에서부터 느낄 수 있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앨범 전체에 안개처럼 짙게 내려 앉아 있다. 타이틀곡은 '딴짓거리(feat. Soul of Superorganism)'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 등 총 3곡이다. 2019.10.11 pangbin@newspim.com

이어 “저희가 해왔던 음악들의 메시지는 지금보다 큰 이야기였다. 사회적 이슈, 범국민적 가사들이 있었다. 이번 앨범은 작고 개인적인 감정들을 다룬 가사가 주를 이루게 됐다. 사회도 광기 있게 흘러가는 것 같고, 어디에 서 있어야 하고 뭘 믿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개인적 감정들을 소소하게 이끌어내면서 음악으로 매칭시키려고 했다. 슬픔, 기쁨, 두려움, 불안, 우울의 감정을 가사로 풀어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그간 YB가 선보인 장르와는 사뭇 다르다. 그렇기에 신선하게 다가오기도 하면서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에 YB는 하나의 ‘메시지’를 넣어 놨다.

박태희는 “인간적으로 내면적으로 들어가면, 절망에 머물러 있는 그 사람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얘길 하고 싶었다. 누군가는 비극적이고 누군가는 누리고 살고 있지만, 이런 삶 속에서도 우리가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생각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특히 마지막 트랙 ‘거짓’을 통해 절망에 있는 누군가를 응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가사에 대한 의미를 품어낼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 가사에 걸맞은 삶을 살려고 멤버들 모두 노력 중”이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밴드 YB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T2 공연장에서 열린 열 번째 정규앨범 ‘Twilght State(트와일라잇 스테이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6년만에 발매한 이번 앨범은 타이틀에서부터 느낄 수 있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앨범 전체에 안개처럼 짙게 내려 앉아 있다. 타이틀곡은 '딴짓거리(feat. Soul of Superorganism)'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 등 총 3곡이다. 2019.10.11 pangbin@newspim.com

국내 음악에서 밴드는 아직 비주류로 꼽힌다. 밴드 시장을 개척한 팀 중 하나로서, YB는 후배 밴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도현은 “후배 밴드들이 너무 잘 하고 있어서 저희가 오히려 배워야 할 것 같다. 저희들이 앨범이 내는 것도 기적 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후배들에게 많은 영감과 자극을 받고 있다. 배우는 게 훨씬 많다”고 말했다.

YB의 정규 10집 ‘Twilight State’에는 타이틀곡 ‘딴짓거리’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를 포함해 ‘야간마차’ ‘외람된 말씀’ ‘개는 달린다, 사랑처럼.’ ‘차라리 몰랐더라면’ ‘반딧불…그 슬픔에 대한 질문’ ‘10E’ ‘그럴 이유가 하나도 없다’ ‘Jumping To You’ ‘Find Us’ ‘거짓’까지 총 13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삼성전자 '클래시스'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전자가 'K뷰티'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대표 백승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이후 홈 헬스케어 등 B2C 시장에 대한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6일 IB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에 들어간 건 의료기기 사업 강화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VOLIUM)을 출시하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고주파, 저주파, 발광 다이오드(LED) 등 의료기관용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가정용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클래시스는 국내 뿐 아니라 홍콩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따라 삼성전자가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신사업 강화에 포석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 시각)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클래시스는 작년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클래시스 지분 61.57%다. 베인캐피탈은 2021년 초 이 지분을 약 6700억원에 인수했다.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전일(24일) 기준 3조7800억원 수준으로 베인캐피털 측 단순 지분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가 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간 클래시스 인수 후보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블랙스톤, EQT 등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솔브레인그룹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모투자펀드들은 높은 몸값 탓에 인수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클래시스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언급할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클래시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달 들어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17~18일에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고, 17~19일에는 씨티증권의 '씨티스 2025 코리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가했다. 이어 20~21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2024년 매출액 2429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 3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합병법인의 첫 실적이 반영된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31%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2025-02-26 06:00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