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상남도는 도내 우수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베트남 시장 수출확대를 위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경상남도 농식품 홍보․판촉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도 농식품 홍보판촉전에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남도청]2019.10.14. |
베트남은 역사·문화·사회적인 측면에서 한국과 유사성을 보이며, 베트남의 영웅 박항서 감독의 활약 등으로 한류와 한국상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가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2018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 6위로 선정된 하노이에서 도내 14개 업체가 생산한 66개 품목을 대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케이마트(K-Market) 골든팰리스점 등 3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베트남 현지 SNS 및 온라인 신문사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이용해 행사를 집중 홍보해 약 4만5000달러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그 중에서도 해물다시팩, 삼계탕재료, 매실원액, 전병 등의 품목들이 반응이 좋았다.
베트남 바이어 케이앤케이 글로벌 트레이딩(K&K Global Trading) 본사와 물류창고를 방문해 도내 업체와 케이앤케이 글로벌 트레이딩 간 업무협약을 통해 몽고식품의 ‘간장’, ‘된장’ 등 50만 달러 수출의향서를 체결했다.
한국농식품유통공사(aT) 베트남지사와 베트남한국상공인연합회(KOCHAM)도 방문해 베트남 내 농식품 트렌드의 변화와 한국 농식품 수출 현황 및 향후 경남 농식품의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외에도 도내 농식품의 인지도·가격경쟁력·현지 농식품의 유통현황 조사를 위해 베트남의 대형 유통체인 빅씨(Big C)마트와 전통시장인 동쑤언·롱비엔시장을 방문했다.
도 관계자는 “2019년 3/4분기 베트남 GDP 성장률은 6.98%로 지난 9년간 3/4분기까지의 수치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면서 “음식 소비수요도 다양화, 세계화되면서 고품질,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해외 안테나숍을 거점으로 활용하면서 경남도 농식품가공 수출전문업체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수출 판로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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