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한인섭 등 검찰개혁 의지 강한 인사도 거론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로 검찰개혁의 수장 자리가 공석이 된 가운데 청와대는 후임 장관 인선과 관련해 일단 말을 아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5일 기자의 질문에 "조국 전 장관이 사퇴 의사를 밝힌 지 채 24시간이 지나지 않았다"며 "고민은 물론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출신이나 인선 기준에 대해 의미있게 드릴 이야기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과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국 전 법무부장관 mironj19@newspim.com |
검찰 개혁의 상징이었던 조 전 장관의 사퇴로 검착 개혁이 무위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개혁을 강도높게 추진할 뜻을 분명히 했다. 청와대와 여권 역시 "아쉬움은 크지만 진정한 검찰 개혁을 이뤄내는 것이 남은 사람들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검찰 개혁의 주체인 후임 법무부 장관이 누가 될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자천타천으로 조 전 장관의 빈 자리를 배우고 있는 김오수 법무부 차관,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교수, 박범계 민주당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유력한 후보자로 거론됐던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이날 "저는 국회에 있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낸 친문 핵심 의원 출신이다.
청와대는 일단 김오수 권한대행 체제로 검찰 개혁을 이어가는 가운데 조속히 차기 법무장관을 지명해 검찰개혁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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