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수도권대기환경청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발하는 동절기에 대비해 수도권 서남부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해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15일 환경청에 따르면 주요 점검대상은 사업장이 밀집한 국가산업단지(경기 시화‧반월, 인천 남동 등)내 미세먼지 및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다량 배출업소다.
수도권대기환경청 전경. [사진=박승봉 기자] |
중점 점검사항은 △배출시설 설치 허가 및 신고 적정 여부 △대기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적정 가동 여부 △자가측정 적정 이행 여부 등이다. 대기배출사업장 굴뚝의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대기 시료 검체도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달 말 도입 예정인 미세먼지 측정 무인항공기(드론)와 이동측정차량 등 최신 장비를 본격 활용해 소규모 사업장 밀집지역에 대한 단속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집중점검은 ‘디지털 기술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이라는 2019년 정부혁신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이미 지난 2월 13일 첨단장비를 활용해 점검할 수 있는 전담팀인 ‘미세먼지감시팀’을 구성한 바 있다.
정복영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로 전 국민의 건강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수도권 대기질에 영향이 큰 서부지역에 대해 취약시간대 드론 순찰 강화,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 확대 등 선제적으로 환경오염행위를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사업장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저감하기 위해 단속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노후 방지시설과 저녹스버너 설치 지원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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