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벌새’가 BFI런던영화제 데뷔작 경쟁 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18일 배급사 엣나인필름에 따르면 ‘벌새’는 지난 13일 폐막한 BFI런던영화제에서 공식 경쟁 부문인 데뷔작 경쟁 부문 후보로 올라 특별상을 수상했다.
[사진=엣나인필름] |
영화제 측은 “‘벌새’는 놀랄 만큼 인간관계의 모호함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감정은 언제나 시간에 따라 모순되고 변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친구, 가족 그리고 연인 관계에 질문을 던진다. 인간 존재를 향한 굉장히 심오한 통찰력을 가진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수상으로 ‘벌새’는 전 세계 28관왕 달성에 성공했다.
앞서 ‘벌새’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과 관객상을 비롯해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네레이션 14+ 대상, 제45회 시애틀국제영화제 경쟁 대상, 제38회 이스탄불국제영화제 국제 경쟁 대상, 제35회 LA아시안퍼시픽영화제 국제 경쟁 심사위원 대상, 제17회 키프로스영화제 경쟁 심사위원 대상, 제11회 오스틴아시안아메리칸영화제 심사위원 작품상, 제21회 타이페이영화제 심사위원상, 제25회 아테네국제영화제 최우수 각본상, 베르겐국제영화제 대상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27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벌새’는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의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보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박지후, 김새벽 등이 출연했다.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