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과학기술센터에 내년 2월 한국상품 전시판매관 오픈
한국기업의 제품·기술 인증 등 베트남 시장 안착 지원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대우네트웍스는 24일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한국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과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시판매장 운영및 B2B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과학기술부 남부회의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베트남 과학기술부의 팜 쑤안 다(Pham Xuan Da) 차관보와 루우 티엔 덩(Luu Tien Dung) 과학기술센터 대표, 대우네트웍스의 양기봉 사장과 정광원 현지법인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대우네트웍스는 베트남 호치민시의 비즈니스 중심지역인 11군 지역에 위치한 베트남 과학기술센터 내에 한국 상품 전시판매관을 설치하고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베트남 기업에 소개하게 된다. 또 협력 사업, 기술이전 사업등 다양한 형태의 B2B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VMOST DAEWOO MALL'로 명명된 전시판매장에는 국내 10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할 계획인데, 금년말까지 내부 공사및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내년 2월 중순 오픈할 예정이다. 전시판매장은 1단계로 500㎡ 규모로 설치되고, 지속적으로 규모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팜 쑤안 다(Pham Xuan Da) 베트남 과학기술부 차관보(오른쪽부터), 루우 티엔 덩(Luu Tien Dung) 베트남 과학기술센터 대표, 양기봉 대우네트웍스 대표, 정광원 대우네트웍스 베트남법인 대표가 24일 베트남 과학기술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2019.10.24 [사진= 대우네트웍스] |
베트남 과학기술부는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과 베트남 기업의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하고, 제품및 기술 인증, 신뢰기반 구축, 협력 사업 등을 통해 한국 기업이 베트남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양기봉 대우네트웍스 대표는 "그동안 중소기업들이 별도의 비용을 들여 각각 진행하던 전시회 참여, 수출상담회 참여 및 지사화 사업을 통합할 수 있게 된 것이 협약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양 대표는 "한국의 세번째 큰 교역국가로 부상한 베트남은 1억명 가까운 인구와 매년 6%이상의 경제성장 등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대우네트웍스는 베트남 과학기술부와의 전시판매장 협력 사업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네트웍스는 옛 ㈜대우에서 세계시장 개척을 위해 뛰어다녔던 대우맨들이 모여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지원, 무역사절단 운영 등을 위해 설립한 유망 중소기업 수출전문상사이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등 아시아 중점 지역을 포함해 미국 영국 러시아 페루 등 주요 20여개국에 현지법인, 지사 및 협력 파트너사등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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