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인 뱅크인도네시아(BI)가 기준금리를 올해 들어 네 번째 인하하며 경기부양에 박차를 가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BI는 24일(현지시간) 기준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5.25%에서 5.00%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
페리 와르지요 뱅크인도네시아(BI)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BI는 2018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정책의 영향으로 자본 유출이 발생하자 이를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한 해 동안 175bp 인상했다.
하지만 올해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세계경제 전망이 악화되고 연준이 다시 금리인하 사이클로 전환하자 7월부터 4달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해 기준금리를 100bp 낮춰 놓았다.
페리 와르지요 BI 총재는 "세계 경기 하강 국면을 맞아 국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BI는 또한 시중은행에 적용되는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도 각각 4.25%와 5.75%로 25bp씩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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