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과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 박종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44회 대한민국 전승 공예대전의 심사 결과, 대통령상에 노문환 작가의 '거문고' 등 총 109작품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28일 '대한민국 전승 공예대전'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는 금속, 악기, 옻칠, 자수 등 총 12개 분과에서 276작품이 접수(9월 3~5일)됐으며 1차 심사(9월 17일)와 대국민 공개 검증(9월 18~27일), 전문가 현장실사(9월 30일~10월 7일)를 거쳐 4개 분과(자수, 민화, 악기, 침선) 4개 후보작(제1‧2‧4‧5‧6‧7‧10‧11분과 대상작 없음)을 대상으로 지난 16일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대통령상에 노문환 '거문고' [사진=문화재청] |
대통령상에 선정된 노문환 작가의 '거문고'는 외형상의 수려함뿐만 아니라 악기의 기능성을 고려한 울림과 음색도 뛰어나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재료와 기법 등에서 전통에 기반을 둔 조형성이 돋보이는 최윤희 작가의 '홍색토주 겹 장저고리'와 '백주 홑 장저고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표현력과 붓놀림이 섬세한 김경희 작가의 '책거리 8폭 병풍' △문화재청장상은 색상표현이 자연스럽고 다양한 전통자수 기법인 사용된 이정의 작가의 '책거리 자수 8폭 병풍'이 받는다.
1973년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시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44회를 맞는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전통공예의 육성과 발전, 전승활동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전통공예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전통공예 분야의 최고 권위의 국가 공모전이다.
제44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시상식과 개막식은 오는 12월 10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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