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동아대학교는 개교 100주년 대비 학교사랑 캠페인 '동아 100년 동행, 감사와 전진의 밤'(이하 '감사와 전진의 밤') 행사를 29일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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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100년 동행, 감사와 전진의 밤' 행사 참석자들이 29일 오후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대학교] 2019.10.30. |
이번 행사는 지난해 3월 말 '동아 100년 동행 캠페인 발전위원회 발족식'을 가진 이후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이 150억 원 상당의 넥센타이어 주식을 기부하는 등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에 동참해준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더 힘찬 '전진'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아 100년 동행 캠페인'은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동아대가 '지역을 품고 세계와 함께 하는 명문사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펼치고 있는 대학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이다.
이날 행사엔 한석정 총장과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박관용 전 국회의장, 신정택 총동문회장 등 '동아 100년 동행 캠페인 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정순택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김재진 경동건설㈜ 회장·조무제 전 대법관(석좌교수) 등 모두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 총장은 "동아대의 자랑스러운 전통과 역사를 발굴해 알리며 구성원들의 자긍심을 되살리고 미래형 교육개혁으로 각종 정부사업도 휩쓸며 저력을 발휘했다"며 "'동아 100년 동행' 캠페인을 향한 동문들과 교직원들의 뜨거운 성원을 바탕으로 '미래교육관 건립'도 가능해졌다"고 그동안의 성과를 알렸다.
이어 "교육혁신 성과를 어느 정도 이룬 지금 동아대의 미래 비전은 '연구에 대한 획기적 투자와 혁신'"이라고 강조하며 "바이오 빅데이터 분야 최우수 교원 확보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특성화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계속 전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동아 100년 동행' 캠페인으로 건립될 미래(교양)교육관에 관한 프레젠테이션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동아대 승학캠퍼스 초입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 '동문 명예의 전당'과 '신입생 교양강좌 강의실', '학생편의시설' 등이 들어서 지역지식허브 역할을 할 미래교육관 설계는 세계적인 건축가 승효상 동아대 건축학과 석좌교수가 맡았다.
승 교수는 이날 직접 발표에 나서 "미래교육관은 대학 캠퍼스라는 특성을 살려 물리적 구조물로서의 건축이 아닌 도시 풍경적인 건축을 통해 '학문의 사회'와 '학문의 도시'를 상징하는 장소로서 주변 도시와 연결되고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아대는 이날 기부 받은 쌀화환을 부산 사하구 행복나눔주간보호센터에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chosc5209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