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올 시즌 KBO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두산 베어스 외인투수 조쉬 린드블럼과 SK 와이번즈 좌완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조쉬 린드블럼(32)이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린드블럼은 올 시즌 KBO리그 투수 3관왕에 오르며 메릴 켈리(31)가 떠오르는 활약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 [사진= 두산 베어스] |
린드블럼은 올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한 린드블럼은 탈삼진 189개를 잡아내며 다승과 승률(0.870), 탈삼진 부문 3관왕에 올랐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통산 6번째 우승에 단연 에이스의 역할을 해냈다.
린드블럼의 뛰어난 활약에 켈리가 언급된 것은, 켈리가 SK시절 KBO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며 빅리그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에서 활약하며 4시즌 동안 48승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에이스의 활약을 펼친 켈리는 이 같은 성적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한 뒤 메이저리그에서 13승14패 평균자책점 4.42를 남겼다.
이와 함께 SK 좌완 김광현도 메이저리그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디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캔 로즌솔은 자신의 SNS에 "한국의 이 선수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좌완투수 김광현은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해왔다"고 전했다.
또 "김광현의 소속팀 SK는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2년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지만, SK 구단이 당장 허락한다면 임의탈퇴 선수로 미국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한국의 좌완 에이스로 활약한 김광현은 꾸준히 미국 진출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올해 SK가 우승을 한다면 대승적인 차원에서 김과현의 해외진출을 도울 것이라는 전망도 많았다.
SK는 최근 김광현과 면담을 실시했지만,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은 올 시즌 17승6패 평균자책점 2.51의 좋은 기록을 남겼다.
SK 와이번스 김광현. [사진= SK 와이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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